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에 나선 위성곤 국회의원이 27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위성곤 의원실.
[미디어제주 = 고원상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에 출마한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이 27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를 글로벌 인공지능(AI) 허브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위 의원은 "제주는 지난 2002년 원대한 포부와 함께 '국제자유도시'의 길을 걷기 시작했지만, 그 위상에 걸맞는 국제기구 하나 없는 '이름뿐인 국제도시'라는 아쉬움 속에 머물러 있다"라며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 세계는 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총성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며 "단순히 기술을 개발하는 단계를 넘어, AI가 인류의 보건과 노동, 윤리를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AI 거버넌스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역사적 전환점의 중심은 제주가 돼야 한다"라며 "제주는 전세계 AI 질서를 설계하는 '퍼스트 무버'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위 의원은 이어 "김민석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글로벌 AI 허브 유치위원회 정부대표단은 지난 1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국제노동기구와 세계보건기구, 유엔세계식량계획, 유엔개발계획, 국제이주기구, 국제전기통신연합 등과 '글로벌 AI 허브' 구축을 위한 협력의향서를 채결했다"라며 "이 결실을 제주의 땅에서 꽃 피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제주에 '유엔-대한민국 공동 AI연구소'와 '글로벌 AI 거버넌스 센터'의 건립을 언급했다.
위 의원은 특히 "제주를 AI기본사회의 세계적 실증 모델로 키워내겠다"며 "기술 소외 계층은 물론,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국가들까지 아우르는 AI 기술을 제주에서 꽃 피우겠다. 이를 위해 글로벌 AI 교육센터도 설립하고, 제주과학기술원과 연계하겠다"고 말했다.
위 의원은 이를 통해 제주의 청년들이 제주를 떠나지 않고 성장하면서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점도 전했다.
위 의원은 "이를 위해 모든 국정 경험과 네트워크를 쏟아붓겠다"라며 "제주를 세계에서 가장 스마트하고 깨끗한 글로벌 AI 허브로 만들겠다. 제주의 가치를 키우고 도민의 자부심을 바로 세우는 여정에 함께해달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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