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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월리와 달리는 경주의 가을밤…보문관광단지 야간축제 변신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1주년을 기념하고 보문관광단지의 가을밤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대규모 이색 스포츠관광 축제가 펼쳐진다.

월리와 달리는 경주의 가을밤…보문관광단지 야간축제 변신

참가자 전원 빨간 줄무늬 의상 착용하고 호반 탐방로 질주

스포츠·캐릭터·야경 결합해 2030·가족 관광객 체류 수요 공략

▲ 경북문화관광공사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1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31일 경주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보문 나이트런 with 월리’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은 보문 나이트런 행사 포스터. 경북문화관광공사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1주년을 기념하고 보문관광단지의 가을밤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대규모 이색 스포츠관광 축제가 펼쳐진다.

경상북도와 경주시,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오는 10월 31일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세계적인 인기 캐릭터 ‘월리를 찾아라(Where’s Wally?)’와 손잡고 ‘보문 나이트런 with 월리’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스포츠 활동과 글로벌 캐릭터 IP(지식재산), 호반 야경 콘텐츠를 융합해 경주만의 시그니처 야간 관광 상품을 확립하고 체류형 관광 수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총 5000명 규모로 10km 러닝 코스와 5km 슬로우 러닝 코스 등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열린다.

참가자 전원이 월리 특유의 빨간 줄무늬 티셔츠와 모자 등을 착용하고 보문호 순환 탐방로와 주요 관광 시설을 달리고 걷는 장관을 연출하게 된다.

현장에는 월리 캐릭터 테마 포토존과 부대 이벤트, 푸드트럭 등이 들어서 풍성한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특히 APEC 정상회의 1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프로그램이 연계돼 화려함을 더한다. 가을밤 보문호 상공을 수놓는 첨단 드론 라이트쇼와 불꽃놀이가 러닝 레이스와 함께 펼쳐져 참가자는 물론 일반 관광객들에게도 다채로운 야간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참가 접수는 네이버플러스스토어 앱을 통해 진행 중이며, 대중적 선호도가 높은 5km 코스는 예매 첫날 전량 조기 마감됐다. 잔여 물량인 10km 코스 또한 조기 매진이 예상된다.

단순한 유적 답사형 주간 관광에서 탈피해 글로벌 캐릭터와 레저 스포츠를 결합한 체험형 야간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은 관광 소비층을 2030 청년층과 가족 단위로 다변화하는 핵심 전략이다. APEC 정상회의 유산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대중 친화적인 관광 자산으로 재창출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참가자 5000명과 동반 가족 등이 행사 주말 보문단지와 시내 일대에 머물며 숙박·외식·레저 시설을 집중 이용해 비수기 지역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대규모 인원이 야간에 호반 수변 데크와 보행로를 동시에 달리는 만큼 안전펜스 보강, 보행 조명 조도 확보, 병목 구간 통제 등 철저한 안전 관리망을 구축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성공을 가를 핵심 과제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보문 나이트런은 스포츠와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행사”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보문관광단지에 새로운 야간 관광 수요를 창출하고, 지역 관광업계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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