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e-브리핑입니다.
1.먼저 캐나다입니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3년 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습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현지시간 28일 기준금리를 연 2.25%에서 2.50%로 0.25% 포인트 올렸습니다.
2023년 7월 이후 첫 인상으로, 일곱 차례 연속 이어온 금리 동결 기조를 끝낸 건데요.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와 운송비가 급등하면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목표 범위 상한선인 3%를 넘어선 3.2%를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중앙은행은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치도 기존 2%에서 3.1%로 높이고 올해 말에는 3.5%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면서도 경제 불확실성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2.미국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19% 증가한 약 124조 원으로, 월가 전망치를 1.8% 웃돌았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설비투자는 약 61조 원으로 당초 예상했던 67조 원에 못 미쳤는데요.
외부 업체의 장비 공급이 늦어지면서 데이터센터 건설에 차질이 빚어진 탓입니다.
전체 투자액의 75%는 AI 반도체 등 연산 장비 구매에 쓰였는데요.
회사 측은 지연된 장비가 공급되는 회계연도 하반기부터 투자가 다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AI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데이터센터 장비 공급 속도가 투자 확대의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3.계속해서 미국입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0% 넘게 급락했습니다.
알파벳의 3분기 매출은 1천275억 8천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주당순이익도 보유 지분 평가손실이 겹치면서 예상치의 절반 수준인 2.12달러에 그쳤는데요.
클라우드 매출은 1년 전보다 103% 급증한 307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이번 분기에만 AI 설비에 약 70조 원을 쏟아부으면서 잉여현금흐름은 91억 달러 적자를 낸 탓입니다.
클라우드 사업의 가파른 성장에도 대규모 AI 투자에 따른 현금 소진 우려가 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4.끝으로 일본입니다.
일본 주요 기업들의 부도 위험이 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달 일본 주요 기업 40곳의 5년 만기 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이 일제히 올랐습니다.
상승폭 중간값은 0.12% 포인트로 2022년 9월 이후 가장 컸는데요.
프리미엄이 오르면 시장이 해당 기업의 부도 위험을 높게 본다는 뜻입니다.
AI 투자를 주도해온 소프트뱅크와 실적 부진을 겪는 닛산자동차가 상승세를 이끌었는데요.
미국 기술기업들의 부채에 대한 우려가 확산한 데다 회사채 발행 물량까지 급증하면서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진 겁니다.
이에 미쓰이부동산은 회사채 발행을 철회했고 한국수출입은행도 엔화 채권 발행을 연기했는데요.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더 높은 가산금리를 요구하면서 기업들의 자금 조달 여건이 악화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 e-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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