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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월드 e 브리핑] 유로존 8월 물가상승률 3.3%…9월 추가 금리인상↑

중동발 에너지 가격 급등 여파로 지난달 유로존 물가 상승률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월드 e 브리핑] 유로존 8월 물가상승률 3.3%…9월 추가 금리인상↑

1. 먼저 유럽연합입니다.

중동발 에너지 가격 급등 여파로 지난달 유로존 물가 상승률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유럽연합 통계기구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화를 사용하는 21개 유럽 국가인 유로존의 8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3.3% 올랐습니다.

4.3%를 기록했던 지난 2023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로, 유럽중앙은행의 물가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았는데요.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14.3% 급등하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반면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물가는 2.4%로 상승폭이 다소 둔화했는데요.

하지만 에너지발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이 오는 10일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2. 미국입니다.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 AI 기업에 투자한 지분 가치가 급등하면서 220조 원이 넘게 벌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주요 기술기업들이 최근 분기 실적에 AI 기업 투자로 1천600억 달러, 우리 돈 220조 원의 평가 이익을 반영했습니다.

이 수익은 주로 기타소득으로 잡혔는데요.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기타소득은 전 분기보다 2배 넘게 늘어난 979억 달러, 아마존은 3배 이상 증가한 534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앤트로픽과 오픈AI 등 투자한 AI 기업의 몸값이 뛰면서 지분 가치가 크게 오른 덕분인데요.

다만 본업에서 벌어들인 현금이 아닌 장부상 이익인 만큼, 실제 수익성을 가리고 AI 호황을 과장하는 실적 착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3. 중국입니다.

중국 정부가 외국인 투자자에게 30년 넘게 제공해 온 배당소득 면세 혜택을 폐지했습니다.

중국 재정부와 세무총국은 이달부터 외국인이 외자기업에서 받는 배당소득 등에 대해 20%의 개인소득세를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배당소득에 20% 세율을 적용하지만 해외 자본 유치를 위해 지난 1994년부터 외국인 투자자에게는 이를 면제해 왔는데요.

당국은 경제 규모가 커진 만큼 내·외국인 간 과세 형평성을 맞추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침체와 내수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세수 확보 필요성이 커진 점도 이번 조치의 배경으로 꼽힙니다.

이미 외국인 직접 투자가 위축된 상황에서 이번 과세 조치가 외국 자본의 추가 이탈을 부추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4. 끝으로 중국입니다.

중국계 패션 플랫폼 쉬인이 홍콩 증시 상장을 서두른 배경에 대규모 투자자 상환 부담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쉬인은 올해 말까지 상장하지 못할 경우 초기 투자자들에게 44억 달러, 우리 돈 약 6조 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상장으로 우선주가 보통주로 전환되면서 이 지급 의무는 사라졌는데요.

상장 기업가치는 약 260억 달러로 2022년 고점 대비 4분의 1 수준에 그쳤고

한때 40%를 넘던 매출 증가율도 올 1분기 1.1%로 둔화하며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기존 투자자들에게 최대 35억 달러를 추가 지급해야 하는 부담도 남아 있는데요.

미국과 유럽의 면세 혜택 축소와 패스트패션 규제 강화까지 겹치면서 쉬인의 초저가 성장 전략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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