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먼저 미국입니다.
30년 만기 국채금리가 5.6%를 넘어서며 24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30년물 국채 금리는 현지시간 29일 장중 5.61%까지 오르며 2002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엿새 연속 상승한 건데요.
글로벌 금리의 기준이 되는 10년물 국채금리도 5.26%를 웃돌았습니다.
중동 전쟁 장기화로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데다 재정적자에 따른 국채 발행 확대와 AI 투자를 위한 대규모 회사채 발행 영향 때문인데요.
여기에 연방준비제도의 오는 10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72%까지 반영되면서 장기채 매도세를 부추겼다는 분석입니다.
장기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미국 정부는 물론 기업과 가계의 장기 자금 조달 부담도 한층 커질 전망입니다.
2.계속해서 미국입니다.
9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고물가와 고용시장에 대한 불안감으로 201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미국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는 9월 소비자신뢰지수는 81.9로, 한달 전보다 6.7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89를 크게 밑도는 수준인데요.
현재 경기와 고용 상황을 반영하는 현재상황지수 역시 한달 전보다 7.9포인트 하락한 109.3을 기록했습니다.
향후 6개월을 내다보는 기대지수도 5.9포인트 하락한 63.6으로 석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는데요.
고유가와 상품·서비스 가격 상승으로 생활비 부담이 커진 데다 고용시장에 대한 불안까지 겹치면서 소비심리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3.호주입니다.
호주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5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렸습니다.
호주중앙은행은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35%에서 4.6%로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올해에만 네 차례 연속 금리를 올리면서 기준금리는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섰는데요.
중동 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가 20%가량 오른 데다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투자까지 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을 키운 것으로 분석됩니다.
호주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의 상방 위험이 현실화하고 있다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열어뒀는데요.
금융시장은 오는 11월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반영하면서 호주의 고금리 기조가 예상보다 길어질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4.끝으로 중국입니다.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두 달 만에 다시 확장 국면으로 돌아섰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PMI가 50.1로 한 달 전보다 0.3포인트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을 두 달 만에 다시 넘어선 건데요.
공장 가동이 정상화된 데다 글로벌 AI 수요가 늘면서 생산과 신규 주문이 함께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서비스와 건설업을 포함한 비제조업 PMI도 50.2로 반등했는데요.
다만 대기업 지수는 50을 웃돈 반면 중소기업은 여전히 기준선을 밑돌았고 제조업 고용지수도 48.4에 그쳤습니다.
주요 지표가 개선됐지만 중소기업과 고용 부진이 이어지면서 경기의 회복세가 지속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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