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e-브리핑입니다.
1.먼저 오스트리아입니다.
석유수출국기구, OPEC과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소속 7개국이 다음 달부터 원유 생산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빈에 본부를 둔 OPEC과 비OPEC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핵심 7개국은 화상회의를 열고 9월부터 하루 18만8천 배럴을 증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2023년 도입한 하루 165만 배럴 규모의 자발적 감산분을 되돌리는 작업도 마무리됐는데요.
다만 4분기 추가 증산 여부는 밝히지 않고 시장 상황에 따라 생산량을 조절할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로 에너지 시설과 주요 수송로가 타격을 입어 실제 공급 확대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증산 결정에도 중동발 공급 불안이 이어지면서 국제유가와 인플레이션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2.벨기에입니다.
유럽연합, EU의 인공지능 AI 규제법이 오늘(3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앞으로 EU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챗봇은 이용자에게 대화 상대가 인공지능이라는 사실을 사전에 알려야 합니다.
AI가 만든 이미지와 음성, 영상에는 기계가 판독할 수 있는 표시를 넣고, 딥페이크와 공익 관련 글에도 인공지능이 제작했다는 사실을 밝혀야 하는데요.
이를 어기면 최대 1천500만 유로, 우리 돈 약 247억 원 또는 전 세계 연 매출의 3% 중 더 큰 금액의 과징금을 내야 합니다.
기술 업계는 기준이 모호해 유럽 내 AI 서비스 출시와 혁신이 늦어질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는데요.
세계 최초의 포괄적 AI법이 글로벌 인공지능 규제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됩니다.
3.일본입니다.
미국과 일본이 엔화 약세를 막기 위해 외환시장에 공동 개입했다고 공식 인정했습니다.
미·일 재무당국은 지난달 31일 달러를 팔고 엔화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시장에 공동 개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양국이 엔화 매수에 함께 나선 것은 아시아 외환위기와 일본의 경기 침체가 겹쳤던 1998년 이후 28년 만인데요.
엔화 가치가 40년 만의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고 환율 변동성도 지나치게 커진 데 대응한 조치로,
양국은 필요하면 추가 개입도 주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이 공조에 나선 데는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미국 국채 금리와 글로벌 증시를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발표 직후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까지 떨어졌고 원·달러 환율도 동반 하락하는 등 국제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였습니다.
4.중국입니다.
제조업 경기 확장세가 7월 들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PMI는 50.9로 한 달 전보다 0.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 전망치인 51.9도 밑도는 수치인데요.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 50은 웃돌아 8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지만, 성장세는 최근 4개월 만에 가장 둔화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생산과 신규 주문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전체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됐는데요.
다만 신규 수출 주문은 석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고 고용도 늘어난 일감에 힘입어 2023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됐습니다.
제조업 지표가 엇갈린 흐름을 보이면서 중국 당국이 추가 경기 부양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월드 e-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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