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 골목서 ‘지구촌 맛의 항해’
‘광산세계야시장’ 내달 3일 개막…40여 개국 먹거리·의상 행진
2026년 09월 27일(일) 18:45
지난해 개최된 광산세계야시장 행사에서 세계 11개국의 전통 의상을 입은 참가자들의 거리행진을 펼치고 있다. <광주일보 자료사진>
세계 각국의 음식과 공연, 생활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광산세계야시장’이 다음달 3일 전남광주시 광산구 월곡동에서 열린다.
올해는 축제 공간을 골목상권과 고려인마을 역사문화 자원까지 연결해 지역 대표 다문화축제를 넘어 상권·관광 활성화로 외연을 넓힌다.
광산구는 10월 3일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월곡동 목련로 일원에서 ‘제3회 광산세계야시장’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세계를 잇는 거리, 연결도시 광산’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하이마트에서 하남농협 산정지점까지 이어지는 목련로와 월곡1동 행정복지센터 일대에서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각국의 음식과 디저트, 음료를 선보이는 먹거리 공간 40여곳과 푸드트럭 3대가 들어선다.
세계문화 체험공간 35곳과 고려인 주민들이 참여하는 마을장터 8곳, 아시아 전통놀이 체험장도 운영된다. 먹거리 공간에서는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한다. 지난해 행사에서는 다회용기 2만7700개가 사용됐다.
공연 무대에서는 선주민과 이주민이 함께하는 세계문화 공연과 ‘미스트롯2’ 출연자 슈퍼마리아의 축하공연, DJ EDM 공연 등이 펼쳐진다. 오후 5시부터는 세계 11개국 전통의상을 입은 참가자들이 목련로를 행진한다.
올해는 축제 방문객을 인근 상권으로 유도하는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광산구는 행사장을 찾은 시민에게 주변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상당 이용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근에서는 월곡1동 주민축제 ‘월곡놀장’도 함께 열려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고려인마을 관광도 축제와 연계한다. 방문객들은 해설사와 함께 고려인문화관과 홍범도공원, 문빅토르미술관, 고려방송 등을 둘러보고 중앙아시아 음식점과 마트가 밀집한 특화거리에서 고려인 음식과 생활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한편 광산세계야시장은 2008년 시작한 ‘세계시민문화한마당’을 전신으로 광산구는 2024년 행사를 외국인 주민이 밀집한 월곡동으로 옮겨 현재의 야시장 형태로 개편했다.
첫해 3만여명, 지난해 4만여명이 찾으면서 광산구 대표 다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승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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