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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월가, AI 낙관론에 목표치 상향..."골드만삭스 '미 증시 추가 상승 가능...

특히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는 기업용 AI 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구글과 아마존도 생성형 AI 인프라 경쟁을 강화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AI...

월가, AI 낙관론에 목표치 상향..."골드만삭스 '미 증시 추가 상승 가능...

사진=골드만삭스 CI

미국 월가가 인공지능(AI) 산업 성장 기대를 바탕으로 미국 증시 전망을 다시 상향 조정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S&P500 연말 목표치를 올리면서 AI 중심 기술주 강세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현재 시장 상승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다는 경고도 함께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는 17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가 AI 투자 확대와 미국 기업 실적 개선 가능성을 반영해 S&P500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보도했다. 월가에서는 최근 미국 증시 상승세가 단순 유동성 장세가 아니라 AI 기반 생산성 혁신 기대와 연결돼 있다는 분석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미국 증시는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 같은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생성형 AI 산업 확대와 데이터센터 투자 급증이 기업 실적 개선 기대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AI 반도체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올해 들어 크게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AI가 단순 기술 유행을 넘어 글로벌 산업 구조 자체를 변화시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과거 인터넷과 스마트폰 혁신처럼 AI 역시 생산성과 자동화 구조를 바꿀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 역시 이러한 흐름이 기업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는 기업용 AI 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구글과 아마존도 생성형 AI 인프라 경쟁을 강화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AI 데이터센터 핵심 GPU 공급업체로 사실상 시장 중심에 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시장 과열 우려도 동시에 제기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일부 전략가들은 AI 관련 종목들의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기업 실적 증가 속도보다 투자 기대감이 더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 금리 변수 역시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최근 미국 국채금리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시점 전망이 조정되면서 다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강한 고용시장과 AI 중심 투자 확대가 미국 경제를 예상보다 견조하게 유지시키고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연준이 예상보다 오랜 기간 높은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도 시장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그럼에도 현재 월가 자금 흐름은 다시 AI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이동하는 분위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헤지펀드들이 방어주 비중을 줄이고 AI 메가캡 종목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장에서는 AI가 사실상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의 핵심 투자 테마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향후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미국 증시 전체 방향성을 결정할 중요한 시험대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블랙웰 AI칩 공급 상황과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세가 기대에 부합할 경우 AI 랠리가 더 이어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반면 AI 투자 기대가 실제 수익 창출 속도를 지나치게 앞설 경우 향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고도 존재한다. 과거 닷컴 버블 사례처럼 기술 혁신 자체는 현실이 되더라도 단기 시장 과열은 조정 위험을 동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월가는 AI가 미국 경제와 글로벌 산업 구조를 장기적으로 바꿀 핵심 동력이라는 데에는 대체로 동의하고 있다. 다만 지금의 높은 주가 수준이 실제 미래 성장성을 충분히 반영한 것인지 여부를 두고는 여전히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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