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원주공항은 내년이면 개항 30주년이 됩니다.
강원 남부, 충북 북부와 가장 가까운 공항으로 안정적인 이용객을 확보하고 있는데요.
이례적으로 지난해 이용객 수가 줄면서 원주시의 국제공항 승격 전략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1997년 개항한 원주공항.
하루 2차례 제주 노선을 운영하며 하루 평균 300여 명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구조적 특성으로 여객터미널과 활주로가 1.6km 떨어져 있어 탑승 수속 이후 버스를 타야 합니다.
[이한빈/평창군 평창읍 : "공항이 집 주변에 있어서 편리함은 있지만, 공항이 좀 좁은 것도 있고. 활주로까지 가는 방법이 좀 불편하기도 하고, 제주도 가는 노선이 좀 늘었으면 좋겠어요."]
이 때문에 시설 환경 개선은 내년 개항 30주년을 앞둔 원주공항의 최대 과제입니다.
이런 불편함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원주공항 이용객 수는 20만 1,900여 명으로 1년 전보다 5천 명 이상 줄었습니다.
코로나 확산 시기인 2020년 이후 4년 연속 증가하다가 이례적으로 상승세가 꺾인 겁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이용객도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12% 줄면서 감소세가 가팔라지는 양상입니다.
이에 원주공항도 여객터미널 편의시설 등을 대폭 확충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와 원주시도원주공항 이용 홍보와 시설 개선을 위한 장려금 지원을 늘리고 있습니다.
공항 이용 활성화를 위해서입니다.
또, 혹시라도 원주공항 국제공항 승격 추진에 악영향을 미칠까 하는 우려 때문입니다.
[고동철/원주시 교통행정과장 : "연간 3억 원 이내의 항공사 재정 지원과 원주공항 이용객 유치를 위한 문화 관광 홍보에 힘써 왔으며, 횡성군과의 협력으로 주차와 대중교통 여건도 개선해 왔습니다."]
원주공항의 국제공항 승격 추진과 맞물려 공항 이용객을 늘리기 위한 노선 다변화와 장기적 시설 개선 계획 수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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