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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원스토어, 국내 시장 부터 공략한다는데...'SK라는 거인'의 어깨에 올라...

원스토어는 글로벌 IT 공룡 텐센트와 협력해 중국에서 검증된 고품질 미니게임을 국내에 독점 출시한다. 텐센트는 중국 미니게임 시장의 90%를 점유한 파트너다. 유저는 별도 설치 없이 원스토어 내에서 즉시 게임을...

원스토어, 국내 시장 부터 공략한다는데...'SK라는 거인'의 어깨에 올라...

원앱샵, 원플레이 출격...수수료와 유저 획득 비용 낮춰

기자들과 Q&A 시간...SK라는 브랜드를 이용하는 게 낫지 않을까?

30일 서울 중구 SKT타워 수펙스홀에서 발표하는 박재영 대표 사진=리버티코리아포스트

원스토어가 출범 10주년을 맞아 단순 앱 유통을 넘어 결제와 플레이를 아우르는 '올인원 스토어'로의 대전환을 선포했다. 낮은 수수료를 무기로 한 d2c(소비자 직접 판매) 시장 선점과 설치 없는 미니게임 시장 진출이 골자다.

원스토어는 현재까지 누적 거래액 8조 원을 달성했으며, 효율화 과정을 통해 적자 폭을 축소 중이다. 2030년 거래액 2조 원 달성과 내년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앱샵, 원플레이 출격...수수료와 유저 획득 비용 낮춰

박재영 원스토어 대표는 30일 서울 중구 SKT타워 수펙스홀에서 열린 창립 10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

앞으로의 10년은 다운로드 기반의 앱스토어를 넘어 'Shop(바로 결제)'과 'Play(바로 플레이)'를 동시에 제공하는 올인원 플랫폼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가장 주목받는 신사업은 모바일 앱마켓 최초의 통합형 웹샵인 '원웹샵(One Webshop)'이다. 기존 구글과 애플이 외부 결제 시에도 26~30%의 높은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과 달리, 원스토어는 결제 수수료를 포함해 단 8%의 수수료만 책정했다.

특히 게임 내에서 웹샵으로 직접 이동하는 경로를 허용해 개발사의 마케팅 자유도를 높였다. 현재 40여 개의 대형 타이틀이 입점을 논의 중이며 5월 말 그랜드 런칭 예정이다.

미니게임 서비스인 '원플레이'도 출격한다. 원스토어는 글로벌 IT 공룡 텐센트와 협력해 중국에서 검증된 고품질 미니게임을 국내에 독점 출시한다.

텐센트는 중국 미니게임 시장의 90%를 점유한 파트너다. 유저는 별도 설치 없이 원스토어 내에서 즉시 게임을 즐기고 결제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어 유저 획득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박 대표는 "

내년 흑자 전환을 목표로 효율적인 투자를 이어갈 것

"이라며 "

게이트 키퍼가 아닌 개발사의 성장 파트너로서 새로운 시장 형태를 열겠다

"고 강조했다.

기자들과 Q&A 시간...SK라는 브랜드를 이용하는 게 낫지 않을까?

발표 후 박 대표를 비롯한 주요 임원과 기자들간 Q&A 시간이 이어졌다. 주된 질의 내용은 IPO 계획, 구글앱스토어와의 시장 점유율 격차 좁힐 방안, 해외 시장 진출 계획에 관한 것이었다.

박 대표는 IPO의 시점보다 수익성 개선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구글과의 격차는 존재하지만, 원스토어 이용자의 인당 결제액(ARPPU)은 구글 대비 약 5배 높다는 점을 언급하며 차별화된 수수료 정책과 '원플레이' 같은 독점 콘텐츠로 쉐어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 시장 진출 현황 및 계획도 공개했다. 현재 대만에서의 초기 성공(전년 대비 2.5배 성장)을 바탕으로 미국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직접 진출뿐만 아니라 웹샵 모델을 통한 글로벌 확장을 꾀하고 있다. 국내 수직적 확장(내실 강화) 후 해외 진출을 본격화 할 것이며 그 시점을 앞당길 것이라는 점도 부연 설명했다.

기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Q&A. (박재영 대표 중앙) 사진=리버티코리아포스트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 거대 글로벌 플랫폼과의 점유율 격차 해소 여부는 인지도 확대가 관건이라는 시각도 있다.

현재 원스토어의 지분 구성을 보면 SK스퀘어가 약 45.78%의 지분을 확보해 최대주주로서 실질적인 지배력을 갖고 있다. 원스토어 입장에서는 'SK'라는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울 경우, 대외적인 신뢰도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이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을 담보하지 않는 상황에서  자체 마케팅만으로 구글의 아성을 위협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아진 'SK' 브랜드를 사명에 직접 반영하거나, SK그룹의 정체성을 전면에 내세우는 것이 구글 등 글로벌 공룡들과 대등하게 맞설 수 있는 전략적 판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원웹샵과 원플레이라는 신무기를 장착한 원스토어가 SK의 브랜드 신뢰도를 토대로 언제쯤 글로벌 시장 영토 확장을 본격화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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