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전경 / 사진=SK네트웍스
이로운넷 = 이수진 에디터
SK네트웍스의 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실적 회복 이후 매출과 수익성이 함께 개선되고 있다.
코로나19와 면세사업 종료 영향으로 부진을 겪었던 워커힐은 최근 실적 회복을 계기로 사업 구조 전환에 나섰다.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도입과 시설 리뉴얼을 병행하며 고객 경험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강화한 점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AI 도입 확대...고객 경험·운영 전반 변화
워커힐은 'AI 호텔' 전환을 목표로 고객 서비스와 내부 운영 전반에 걸쳐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워커힐 AI 가이드'는 다국어 기반 대화형 안내 서비스로, 고객 상황에 맞는 동선과 식음 정보를 제공하고 예약 시스템과 연동되는 구조를 갖췄다. 도입 약 1년 만에 활성 이용자 3만명을 넘어서며 개별여행객 중심으로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AI 라운지'를 통해 디지털과 현실을 결합한 체험형 콘텐츠를 운영하고 있다. 고객은 AI 안내에 따라 호텔 내 예술 작품을 탐색하는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AI 기반 내부 운영 시스템 '와이즈(WISE)'를 도입해 식음 및 객실 매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도록 하면서 업무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반복 업무를 줄이고 고객 응대 중심의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운영 체계를 정비하고 있다.
골프·테니스 리뉴얼...체류형 소비 확대
시설 리뉴얼을 통한 공간 경쟁력 강화도 병행되고 있다.
워커힐은 골프 연습장을 '워커힐 골프클럽'으로 재단장해 데이터 기반 스윙 분석과 피팅 시스템을 도입했다. 테니스 시설 '테네즈 파크' 역시 국제 규격 코트로 개선해 스포츠 중심 체류형 콘텐츠를 확대했다.
야외 수영장 '리버파크'와 웰니스 프로그램 등은 한강 조망 등 자연 환경과 결합한 체험 요소를 강화하며 체류형 소비를 유도하는 콘텐츠로 운영되고 있다.
모빌리티·유통·글로벌 확장...사업 다변화
워커힐은 호텔 외부 영역으로 서비스 확장을 추진하며 사업 구조 다변화에도 나서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협력해 수요응답형 교통(DRT) 서비스를 도입하며 모빌리티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모바일 앱 기반 '워커힐 스토어'를 통해 D2C 유통 구조도 강화했다.
김치와 가정간편식(HMR) 등 식음 상품을 중심으로 해외 수출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병행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내 식음·라운지·환승호텔 운영을 통해 외국인 고객 접점을 넓히는 등 공항 사업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데이터 기반 고도화...플랫폼 전환 추진
워커힐은 AI와 데이터 기반 운영 체계를 고도화하며 서비스 확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내부 시스템 '와이즈'는 외부 변수와 내부 데이터를 연계하는 방향으로 고도화가 추진되고 있으며 AI 가이드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예약 기능까지 확대하는 형태로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자율주행 기술 적용을 검토하는 등 이동 경험 확장도 병행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식음 브랜드의 해외 진출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워커힐은 숙박 중심의 기존 호텔 운영에서 벗어나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결합한 구조로 사업 모델을 재편하며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수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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