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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 해외 거장들 총출동

제11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전 세계 산악인과 영화인으로 꽉 채워진 해외 게스트 라인업을 발표했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 해외 거장들 총출동

9월 20일 영화 '산의 전사들' 상영 후 파타고니아의 거벽에 새로운 길을 낸 슬로베니아 알피니즘의 산증인 실보 카로(오른쪽)와, 그들의 이야기를 기록한 작가 버나데트 맥도날드가 토크쇼를 진행한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

제11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전 세계 산악인과 영화인으로 꽉 채워진 해외 게스트 라인업을 발표했다.

오는 18일 개막해 5일간 이어지는 영화제 현장에서는 Q&A와 토크 프로그램은 물론 체험 프로그램까지 각양각색의 방식으로 소통의 장이 펼쳐진다.

올해 영화제에는 세계적인 산악 문화의 전설들이 현장을 직접 찾아 프로그램에 깊이와 권위를 더한다.

울산울주세계산악문화상(UMCA) 수상자인 산악 전기작가 버나데트 맥도날드는 최근작 '떠오르는 히말라야의 영웅들' 북토크부터 작가로서의 신념과 통찰력을 전하는 '첫 문장의 용기: 산악전기작가가 말하는 AI시대 글쓰기의 시작과 완성' 토크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만난다.

'산악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황금피켈상 평생공로상 수상자인 실보 카로 역시 올해 국제경쟁 심사위원 자격으로 영화제를 방문해 세계 산악문화의 가치를 공유한다.

또 국제경쟁 심사위원으로 밴프 산악영화제 집행위원장 조안나 크로스턴이, 아시아경쟁 심사위원으로는 인도 영화평론가협회의 프레멘드라 나트 마줌데르와 필름 페스티발 도큐멘터(FFD) 집행위원장 알리아 다마이하티가 위촉됐다.

영화제는 '올해의 산- 율리안 알프스' 주빈국 슬로베니아를 선정하고 다채로운 교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를 기념해 미리암 모주간 주한 슬로베니아 대사 내정자와 블라시 베베르 블레드 관광청장 등이 현장을 찾아 산악 문화를 매개로 한 뜻깊은 교류의 자리를 빚을 전망이다.

상영작으로 주요 영화제 수상 소식을 전해온 해외 감독들에게도 시선이 모인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산악영화제' 트렌토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비롯해 크라쿠프, 자그레브독스 등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한 나탈리아 코니아시 감독과 2026 알파인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장편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루이스 아리에타 에체베리아 감독이 현장 Q&A를 통해 제작 비하인드와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한다.

알피니스트이자 클라이머, 저널리스트로 왕성하게 활동하며 테겐지산악영화제를 운영하고 있는 톰 다우어 감독은 12년간 이어진 프로젝트 다큐멘터리 '낭가 파르밧: 시시포스의 메아리'와 각본으로 참여한 '눈 위의 질주' 두 편의 상영작으로 관객들과 밀도 높은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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