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 구마모토시에 구호금 2,000만원이 긴급 지원됐다.
울산시는 최근 규모 7.1의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우호협력도시 구마모토시에 재해 구호경비 2,000만원을 직접 송금해 피해 복구를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구마모토시는 지난 7월 28일 발생한 지진으로 3일 현재 구마모토현 기준 사망자 38명, 부상자 380여 명이 발생하는 등 인명과 시설물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대규모 이재민이 발생한 데다 폭염 속 단전과 단수로 현지 구조 활동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는 '울산시 대외협력기금의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에 따라 외국 지방정부 재해 구호경비 2,000만원을 구마모토시에 지원했다.
울산시와 구마모토시는 2010년 4월 우호협력도시 결연을 맺었다.
이후 태화강 국제마라톤과 구마모토성 마라톤 상호 참가, 대표 사절단 파견 등 다양한 분야에서 16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울산시는 앞서 2023년 튀르키예 강진, 2025년 미얀마 지진 및 베트남 칸호아성 홍수 피해 때도 해외 자매·우호협력도시에 구호금을 지원했다.
시는 이번 구호금 송금과 함께 김상욱 울산시장 명의의 공식 위로 서한도 전달했다.
김 시장은 서한을 통해 울산시민을 대표해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하고, 구마모토시가 하루빨리 피해를 복구해 안정을 되찾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16년간 우정을 쌓아온 구마모토시 이재민들에게 이번 구호금이 조속한 일상 회복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제 사회의 재난 극복에 적극 동참하며 인도주의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박인섭기자 inseob8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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