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8일 울산시청 국제회의실에서 이영환 울산시 기업투자국장 주재로 시와 용역 수행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AI 데이터센터 연관산업 유치 전략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첨단 미래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울산시는 28일 시청 본관 4층 국제회의실에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연관산업 유치 전략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용역 수행기관이 추진한 성과를 점검하고 핵심 대상(타깃)기업 선정과 투자유치 전략 등 주요 제안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용역은 'SK-아마존웹서비스(AWS)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을 계기로 데이터센터 연관산업 기업을 전략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됐다. 용역은 다음 달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울산시는 그동안 용역을 통해 데이터센터 연관산업 생태계와 지역 투자환경을 분석하고 대상 기업 발굴과 투자동향 조사, 기업 유치 전략 수립 등을 추진해왔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이 지난 2024년 약 415TWh에서 오는 2030년 약 945TWh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공지능의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전력설비와 공조·냉각 등 연관산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또 데이터센터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냉각 설비, 통신망 등이 뒷받침돼야 하는 기반시설이다. 관련 기업의 투자 수요와 성장 가능성이 높아지는 이유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울산의 산업 특성과 투자환경을 반영해 선정한 공조·냉각, 연결망(네트워크), 운영서비스 등 4개 분야 핵심 대상 기업과 장기 유치 대상 기업을 중심으로 전략적 유치 방향이 점검됐다.
울산시는 또 기업의 원활한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투자 규모와 시기별 적합 입지를 추천하고, 재정지원(인센티브)과 연구개발(R&D), 인증 지원 등을 연계한 지원 방안도 논의했다.
투자기업 전담 지원체계를 기반으로 한 통합(원스톱) 행정지원과 목표 기업 방문 홍보, 데이터센터 전시회 참가, 투자기업 학술회의 개최 등 투자유치 활동 방안도 함께 검토됐다.
울산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핵심 대상 투자유치 활동을 강화하고 기업 간 교류와 연결망 확대를 통해 실질적인 투자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울산시는 지난 5월 7일 '울산광역시 기업 및 투자 유치 등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연관산업 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울산시는 다음 달 4일 시행 예정인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지원 대상과 기준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연관산업 기업에는 입지·임차·시설 보조금 등 기업당 최대 120억원까지 지원된다. 이전·창업기업에는 입지·장비·고용·연구개발비 등 최대 5억원까지 지원될 예정이다. 서승원기자 ggundle2000@ul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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