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강릉 앞바다에서 구조된 돌고래 '안목이'가 현재 울산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치료 이후엔 무엇보다 야생성 회복이 중요하다는데요.
다시 바다로 잘 돌아갈 수 있을지, 전병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주 강릉에서 구조돼 울산에서 일주일째 홀로 지내고 있는 '안목이'입니다.
허리 쪽에 생겼던 20cm의 상처도 조금씩 낫고 있습니다.
[이경리/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해양수산연구사 : "(안목이) 행동에서 겉으로는 보이지 않는 그런 문제점이 혹시 잠재적으로 있지 않은지, 그런 행동의 좌우 균형 그런 것들도 계속 같이 보고 있습니다."]
연구소 의료진은 안목이의 야생성을 되살리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허리 부분 상처도 바르는 약 대신 먹는 약으로 치료하며 사람 손길과 멀어지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무리에서 떨어져 혼자 지내다 보니 사람과 배를 상대로 교감했던 안목이의 습성을 바꿔야 바다 적응이 가능하단 이유 때문입니다.
[박겸준/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박사 : "(안목이가) 아무래도 무리에서 떨어져 나왔으니까. 뭔가 교감할 수 있는 상대를 이제 찾아야 했었는데 그게 바로 사람과 선박이었던 것 같습니다."]
남방큰돌고래의 평균 수명은 40년 정도, 3살에서 5살로 추정되는 안목이는 한두 달가량 적응 치료를 거쳐 야생 적응력을 판단 받게 됩니다.
연구소 측은 먹이활동과 사람에 대한 반응 등을 살펴 이르면 다음 달쯤 방류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전병국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화면제공: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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