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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현대 미술사를 대표하는 국민화가 이중섭의 생애와 예술 세계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는 대규모 회고전이 울산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이중섭 대표작 황소. 울산시 제공
한국 근현대 미술사를 대표하는 국민화가 이중섭(1916~1956)의 생애와 예술 세계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는 대규모 회고전이 울산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울산시립미술관은 오는 15일부터 내년 1월 17일까지 약 3개월간 '끝내지 못한 이야기 - 국민화가 이중섭'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우리동네 이게오네' 사업의 일환으로, 국립현대미술관의 2026년도 'MMCA 지역동행' 사업 가운데 '국제 명작전 순회 및 공동주최'의 하나로 마련됐다.
전시에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이건희 수집품: 이중섭' 소장품 109점을 비롯해 리움미술관, 제주도 이중섭미술관, 이중섭 유족 등의 협조로 모인 회화, 은지화, 엽서화, 편지화, 기록자료 등 총 140여점이 출품된다.
국내 주요 미술 기관과 유족이 소장한 귀중한 명작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립현대미술관 소장의 대표작 '황소'와 '세 사람'을 비롯해 리움미술관 소장 '통영풍경', 제주도 이중섭미술관 소장 '섶섬이 보이는 풍경', 그리고 유족이 소장한 편지화 등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주요 작품들이 함께 전시된다.
전시는 작가가 거쳐 간 지역과 시기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전시로 소개되지 못한 작품들은 영상으로 소개된다. 이중섭은 자신의 삶에서 마주한 사람과 풍경,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개인적 경험을 작품에 담아냈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삶의 경험이 소·가족·아이·풍경 등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소재와 다양한 표현 방식으로 어떻게 나타났는지 살펴보며, 익숙하게 알려진 대표작을 넘어 작품에 담긴 이야기와 의미를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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