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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울산 중구 성남동 시계탑 모형 기관차 5년만에 다시 달린다

'울산 중구 시계탑 명소화 사업 준공식'이 12일 중구 원도심의 상징인 성남동 시계탑 사거리 일대에서 열린 가운데 김영길 중구청장, 박경흠 중구의장, 중구의원, 지역 주민 등이 시계탑 모형 증기기관차 운행 및 야간 경관조명 점등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울산 중구 성남동 시계탑 모형 기관차 5년만에 다시 달린다

'울산 중구 시계탑 명소화 사업 준공식'이 12일 중구 원도심의 상징인 성남동 시계탑 사거리 일대에서 열린 가운데 김영길 중구청장, 박경흠 중구의장, 중구의원, 지역 주민 등이 시계탑 모형 증기기관차 운행 및 야간 경관조명 점등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잦은 고장으로 5년 넘게 멈춰 섰던 울산 중구 성남동 시계탑 모형 기차가 새 단장을 마치고 다시 운행에 들어갔다.

울산 중구는 지난 12일 성남동 시계탑 사거리 일원에서 '시계탑 명소화 사업' 준공식을 열고 새롭게 제작한 모형 증기기관차와 야간 경관조명을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성남동 시계탑은 울산 원도심을 상징하는 대표 시설이지만 시계탑 위를 운행하던 모형 기차는 잦은 고장과 노후화 문제로 2020년부터 운행이 중단돼 사실상 방치 상태에 놓여 있었다. 원도심 상권 침체와 맞물려 시계탑 기능 회복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중구는 2025년 행정안전부 생활권 단위 로컬 브랜딩 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확보한 특별교부세와 특별교부금 등 총 9억원을 투입해 시계탑 명소화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9월 착공해 올해 5월 사업을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시계탑 상부를 달리는 모형 증기기관차 복원이다.

중구는 석탄차를 포함한 6량 규모의 새로운 증기기관차를 제작해 지난 4월 말 설치했으며 지난달부터 하루 두 차례 시범 운행을 진행해 왔다.

이와 함께 시계탑 원형 지붕과 기차 선로 주변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 볼거리를 강화했다.

또 원도심 골목길에는 기차를 주제로 한 입구 게이트와 조형물, 디지털 안내판, 경동선 울산역 기념석 등을 조성해 시계탑과 주변 상권을 연결하는 관광 동선을 구축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영길 중구청장을 비롯해 김두겸 울산시장, 지역 시·구의원,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기차 운행과 경관조명 점등을 함께 지켜봤다.

중구는 앞으로 시계탑과 모형 기차를 활용한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원도심 활성화 사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오랫동안 멈춰 있던 시계탑 기차가 다시 달리면서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게 됐다"며 "시계탑 일대를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대표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수빈기자 gpfk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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