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규 원전 유치 신청 공식화

이어 "AI 데이터센터,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의 급속한 성장으로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동시에 탄소중립이라는 국가적 과제도 함께 추진해야 하는 시대를 맞고 있다"고 자율유치 신청 배경을...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규 원전 유치 신청 공식화

바로가기

복사하기

본문 글씨 줄이기

본문 글씨 키우기

닫기

이순걸 울산 울주군수가 16일 울주군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주군 신규 원전 자율유치 신청 기자회견을 열고 신규 원전 자율유치 배경과 추후 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규 원전 유치신청 동의안이 최종 가결됐다.

울주군의회는 16일 제244회 임시회를 열고 심의를 통해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후보부지 자율유치 신청 동의안'을 최종 가결했다.

이날 임시회 및 경제건설위원회 상임위에서는 신규원전 유치에 관한 안전성, 당위성, 수용성, 경제적 효과 등 전반적인 검토가 이뤄졌다.

가결된 동의안에는 국가 전력수급 기여,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 및 경제의 거시적 성장 도모, 주민수용성 등을 포함한 신규원전 유치 당위성이 담겼다.

신규 원전 후보지로 서생면 새울원자력본부 내 부지를 지정하고 기존 원전 인프라와 송전망 활용이 가능한 입지 여건도 제시됐다.

이날 임시회 일정 이후 울주군청 프레스센터에서는 이순걸 울주군수와 신규원전 반대 울산범시민대책위원회가 각각 기자회견을 가졌다.

먼저 이순걸 군수는 기자회견을 통해 "군민 염원과 의회의 지지를 토대로 신규원전 자율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AI 데이터센터,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의 급속한 성장으로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동시에 탄소중립이라는 국가적 과제도 함께 추진해야 하는 시대를 맞고 있다"고 자율유치 신청 배경을 설명했다.

이 군수는 국가 에너지믹스 전략, 울산의 산업 경쟁력, 군민의 삶과 지역발전 3가지를 신규원전 유치 당위성으로 제시했다.

특히 울주군 서생면이 원전, 재생에너지, 수소 등 다양한 에너지원이 병행되는 국가 에너지믹스 전략 거점으로서 발전 가능성이 언급됐으며 핵심 전력 인프라로서의 신규원전 필요성이 강조됐다.

신규원전 반대 울산범시민대책위원회는 16일 울주군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후보부지 자율유치 신청 동의안'을 최종 가결한 울주군의회를 규탄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이 가운데 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군과 군의회가 울산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외면하고 주민 목소리를 대변해야 할 의회가 본연의 의무를 저버렸다는 비판을 제기했다.

이날 상임위에 대해서는 전문 지식이 결여된 가운데 5~10분 만에 원안 가결된 졸속 추진이라는 비난도 함께 쏟아냈다.

또 울주군이 제출한 울산시민 여론조사 결과(찬성 54.5%, 반대 33.7%, 잘 모르겠다 11.8%)를 찬성 측면으로 확대해석했다는 지적과 함께 대형원전 밀집에 따른 사고 발생 시의 위험성을 알렸다.

대책위는 "앞으로 더욱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임을 선포한다"며 "우리는 졸속으로 통과된 동의안을 근거로 진행되는 모든 부지 선정 절차에 대해 대응과 물리적 저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울주군과 한수원, 정부를 상대로 중단없는 신규원전 반대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울주군은 17일 '신규원전 유치 기원 울주군민 릴레이 대행진'을 진행, 울주군청에서부터 한국수력원자력 본사까지 도보 행진을 통해 신규원전 유치신청서와 서명지를 공식 제출할 계획이다.

신규원전 건설 부지 최종 선정 결과는 6월말 발표될 예정이다.   민창연기자

민창연 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저작권자 © 울산신문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