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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울산 상반기 수출 492억불…전년비 14.7% 증가

울산의 올해 상반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492억불을 기록했다.

울산 상반기 수출 492억불…전년비 14.7% 증가

울산의 올해 상반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492억불을 기록했다.

수출액 기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경기, 충남에 이어 3위다.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는 2026년 상반기 울산 수출입 동향 및 하반기 수출 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전국 수출이 반도체 호조로 48.3% 늘면서 울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9.9%로 소폭 낮아졌다.

수출 품목은 다변화됐다. 자동차·석유제품·조선 등 3대 품목의 집중도는 지난해 상반기 65.9%에서 62.8%로 3.1% 낮아졌다.

AI 등 신산업 발전으로 비철금속과 금은및백금 수요가 늘어난 결과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이 24.7% 늘어난 134억불로 2022년 하반기 이후 최대 실적을 냈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으로 수출 단가가 톤당 997불까지 오르며 물량 감소를 상쇄했다.

비철금속은 AI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증설 수요로 54.2% 증가한 33억불, 금은및백금은 안전자산 선호와 중국의 은 수출 통제에 따른 공급 부족으로 235.5% 증가한 31억불을 기록했다.

반면 지역 최대 수출품목인 자동차는 2.1% 감소한 122억불에 그쳤다.

미국 관세정책과 글로벌 수요 둔화로 내연기관 승용차가 20.5% 줄었으나 하이브리드 승용차가 35% 늘며 감소폭을 줄였다.

선박및부품도 지난해 고부가가치 선박 인도에 따른 기저효과로 1.3% 감소한 53억불에 머물렀다.

국가별로는 상위 5개국 수출이 모두 늘었다.

최대 시장인 미국은 1.1% 증가한 109억불이었지만 비중은 25.1%에서 22.1%로 떨어졌다.

호주는 석유제품과 자동차가 늘며 108.8% 증가한 51억불로 제2 수출국에 올랐고 캐나다는 41.3% 증가한 21억불로 10년 만에 5대 수출국에 진입했다.

상반기 수입은 원유와 기타금속광물 등 5대 품목이 모두 늘며 21% 증가한 288억불을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204억불 흑자로 2013년 10월 이후 153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하반기 수출은 10.4% 증가한 486억불로 전망됐다. 고유가 기조와 AI 인프라 확대로 석유제품이 142억불, 비철금속이 39억불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자동차는 미국 관세가 25%에서 15%로 인하됐음에도 현지 공장 생산 확대 기조가 이어지며 2% 감소한 118억불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합한 올해 연간 수출은 12.5% 늘어난 977억불로 전망됐다.

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 성예솔 과장은 "국제정세 불안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수출 품목과 시장이 다변화됐다"며 "하반기 미국 중간선거와 환율 변동성 등 통상 이슈가 예상되는 만큼 오는 23일 세미나를 열어 지역 기업의 대응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경민기자 us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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