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

울산 남구의회 원구성 파행 언제까지 계속되나

더불어민주당 울산남구의원단은 8일 오전 남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의 '상생 약속 파기'를 규탄했다.

울산 남구의회 원구성 파행 언제까지 계속되나

더불어민주당 울산남구의원단은 8일 오전 남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의 '상생 약속 파기'를 규탄했다. 김수빈기자 gpfk2202@

제9대 울산 남구의회 원구성이 3일째 난항을 겪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단이 국민의힘의 합의 파기를 주장하며 무기한 본회의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9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예고했다.

남구의회는 8일 오전 10시 제4차 임시회를 개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권순용·이상기·김현정 의원이 잇따라 의사진행발언에 나섰으며 이후 박인서 의장직무대리가 직무대리직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회의는 정회됐다.

정회 직후인 오전 11시 더불어민주당 남구의원단은 남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의 '상생 약속 파기'를 규탄하며 무기한 출석 거부를 선언했다.

민주당 의원단은 "제9대 남구의회 출범을 기다려준 구민들에게 개원 파행이라는 무거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며 "국민의힘의 일방적인 약속 파기와 기만 정치를 막고 남구의회의 올바른 미래를 지키기 위해 본회의장에서 퇴장하고 무기한 출석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번 원구성 협상이 7대 7 동수 의회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양당이 합의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의원단은 "민선 9기 구정이 차질 없이 출발할 수 있도록 민주당은 전반기 의장과 운영위원장, 행정자치위원장 등 3개 자리를 국민의힘에 양보했다"며 "양당 원내협상단은 '전반기 국민의힘, 후반기 민주당'이 의장단과 상임위원회를 맡는 내용의 합의안을 마련했고 양당 의원총회에서도 만장일치로 추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최종 합의문 서명을 거부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는 것이 민주당 측 주장이다.

이들은 "국민의힘은 전반기 보직을 모두 확보한 뒤 마지막 순간 '합의는 했지만 문서에는 서명할 수 없다'며 서명을 거부했다"며 "합의를 지킬 생각이라면 합의문에 서명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비판했다.

또 "남구의회는 의장 선거에서 동수가 나오면 연장자가 당선되는 규정이 있다"며 "국민의힘이 2년 뒤 문서가 없다는 이유로 의장직을 다시 차지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협상 과정에서 국민의힘 요구를 수용해 합의문에 의원 개별 이름을 삭제하고 14명 전원 서명 대신 원내대표만 서명하는 방식으로까지 수정했다고 강조했다.

오후 1시 30분 회의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다음 다선 연장자인 이양임 의원이 의장직무대리를 맡아 다시 개의됐다.

회의에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만 참석했으며 의결정족수 미달로 다시 정회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앞서 합의문 서명 없이 원구성을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으며 국민의힘 의원단은 9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원구성 파행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수빈기자 gpfk2202@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