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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울릉도·독도 지질공원, 교육·관광 연계해 주민소득 높인다

울릉도·독도의 독특한 지질·생태적 가치를 보전하면서 이를 교육과 연구, 관광, 주민소득으로 연결하기 위한 민·관·학 협력체계가 마련됐다.

울릉도·독도 지질공원, 교육·관광 연계해 주민소득 높인다

울릉군·교육·연구기관 5곳 협약…맞춤형 교재 공동 개발

지역 특산물 활용 ‘지오푸드’ 상품화 지원 추진

▲ 울릉군은 지난 21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경상북도울릉교육지원청, 울릉고등학교,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경북대학교 울릉도·독도연구소와 ‘울릉도·독도 국가지질공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릉군 제공.

울릉도·독도의 독특한 지질·생태적 가치를 보전하면서 이를 교육과 연구, 관광, 주민소득으로 연결하기 위한 민·관·학 협력체계가 마련됐다.

울릉군은 지난 21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경상북도울릉교육지원청, 울릉고등학교,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경북대학교 울릉도·독도연구소와 ‘울릉도·독도 국가지질공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울릉도·독도가 가진 지질학적·생태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보전하는 동시에 지역의 교육·연구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궁극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소득 창출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각자가 보유한 전문지식과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고, 국가지질공원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공동사업 발굴에 나선다.

우선 울릉도·독도의 지질환경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훈련 프로그램과 교재를 공동 개발한다. 지역 학생들이 학교 교실에서만 배우는 지질학이 아니라 자신들이 살아가는 울릉도의 지질환경을 직접 관찰하고 이해할 수 있는 현장 중심 교육도 확대될 전망이다.

연구기관과 교육기관의 협력도 강화된다. 울릉도·독도의 지질·생태환경에 대한 연구성과를 교육과 관광 콘텐츠로 활용하고, 축적된 연구자료를 지역사회와 공유해 국가지질공원의 가치를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지역경제와 연계한 사업도 추진한다.

각 기관은 국가지질공원의 가치 보전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지오파트너’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지질공원과 지역의 특산물을 연계한 ‘지오푸드’ 등 상품 개발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그동안 지질공원이 관광객에게 지질명소를 보여주는 데 머물렀다면 앞으로는 ‘보고 배우는 지질공원’에서 ‘지역 주민의 소득으로 이어지는 지질공원’으로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울릉도·독도에는 화산섬의 생성과정을 보여주는 다양한 지질명소가 분포해 있다. 해안 절벽과 주상절리, 해식동굴 등 독특한 지형·지질자원은 울릉도만의 차별화된 관광자원이자 살아 있는 자연교과서다.

하지만 지질공원의 가치가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지역 주민이 그 효과를 체감하지 못한다면 지속적인 보전과 활용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 이번 협약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효과가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향후 과제로 서로 의견을 모았다. 울릉군 제공.

이번 협약이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교육과 연구를 통해 지질공원의 가치를 높이고, 이를 관광 콘텐츠와 지역 특산품 개발로 연결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효과가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향후 과제로 꼽힌다.

특히 울릉도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관광객 증가만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지역 고유의 자연·문화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콘텐츠 개발이 중요하다.

울릉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관별 전문성을 연계한 공동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국가지질공원의 보전과 활용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독도의 지질학적 가치와 대한민국 최초의 국가지질공원으로서 중요성을 함께 공유하고 각 기관의 전문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국가지질공원의 체계적인 보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겠다”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소득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릉도·독도의 지질유산은 한 번 훼손되면 되돌리기 어려운 지역의 소중한 자산이다. 이번 협약이 보전에만 머무르지 않고 교육·연구·관광·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자연을 지키면서 주민이 함께 혜택을 누리는 울릉형 지질공원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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