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젊은춤판' 홍보 포스터/ 우진문화재단
전주지역 젊은 무용가들의 창작 열정과 실험정신을 만날 수 있는 '2026 젊은춤판'이 관객들과 만난다.
우진문화재단은 오는 7일 오후 5시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2026 젊은춤판'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주시 후원으로 마련되는 젊은춤판은 신인춤판을 거쳐 지역과 전국 무대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예술성을 인정받은 젊은 안무가들에게 창작 발표 기회를 제공하는 무대다.
올해는 강동혁, 정승준, 한대교 등 3명의 안무가가 참여해 각기 다른 시선과 움직임으로 현대무용의 확장 가능성을 선보인다.
강동혁 안무가는 작품 '휘이'를 통해 소리와 신체가 만나 만들어내는 리듬과 움직임의 흐름을 표현한다.
직선과 곡선의 움직임을 활용해 음률의 형상을 몸으로 확장시키고, 소리가 사라진 이후에도 남아 있는 잔향과 감각의 흔적을 무대 위에 담아낸다.
정승준 안무가는 '사랑 대신 농담으로 목을 졸랐다'를 통해 관계 속에서 진심이 회피되고 왜곡되는 과정을 풀어낸다.
사랑을 표현하지 못한 채 농담으로 감정을 대신하는 현대인의 관계를 신체의 긴장과 거리, 반복되는 움직임으로 형상화했다. 서로를 향하지만 끝내 닿지 못하는 관계의 단면을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한대교 안무가는 하인리히 법칙에서 착안한 작품 '1:29:300'을 선보인다.
눈에 띄지 않는 작은 징후와 반복되는 선택들이 결국 하나의 결과로 이어지는 과정을 움직임으로 표현한다. 반복과 축적, 균형과 불안의 감각을 무대 언어로 풀어내며 사건이 발생하기 직전의 긴장감을 담아낸다.
이번 무대에 오르는 세 안무가는 전국 규모 무용 경연과 창작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활동 영역을 넓혀온 젊은 예술인들이다.
한국무용과 현대무용, 융합예술 등 각기 다른 장르적 배경을 바탕으로 동시대 청년 무용가들의 다양한 창작 세계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우진문화재단 관계자는 "젊은춤판은 지역 무용계의 미래를 이끌어갈 안무가들의 창작 실험과 예술적 성장을 지원하는 무대"라며 "관객들이 새로운 감각과 시선으로 무용의 매력을 만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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