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감시 위성 운영, AI 활용 예측·분석 기술 개발
우주항공청이 국가 우주상황인식시스템(K-SSA) 개발에 착수한다. 이번 사업은 주·야 및 기상 조건에 따라 제한을 받았던 기존 지상 감시 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사진=우주항공청]
우주항공청이 국가 차원의 우주 감시·대응 체계 구축에 착수한다.
우주항공청(청장 오태석)은 '국가 우주상황인식시스템(K-SSA) 개발' 사업 착수회의를 열고 관련 연구자들과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증가하는 우주물체 추락·충돌 등 위험에 대응해 국민 안전과 국가 우주자산을 보호하고, 통합적 우주안보 체계와 우주교통관리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 기간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이며 총 480억원이 투입된다.
사업의 핵심은 '우주 기반 감시'와 'AI 분석'이다. 우선 광학센서를 탑재한 초소형 우주감시 위성 2기를 개발해 2029년 하반기 궤도에 올릴 계획이다. 해당 위성은 저궤도에서 우주물체를 실시간 감시·추적하며 정밀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지상 관측 인프라와 위성, 국제 협력으로 확보한 데이터를 연계한 클라우드 기반 우주물체 통합관리 시스템도 구축한다. 이를 통해 기존에 분산돼 있던 우주물체 정보를 국가 중심으로 통합 관리하고 표준화된 데이터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AI·머신러닝 기술도 전면 도입된다. 우주물체 궤도 분석과 충돌 위험 예측 알고리즘을 고도화해 조기 위험 식별과 정책 의사결정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우주감시 데이터를 공공 범위 내에서 개방하고 데이터 허브를 구축해 민간 참여를 확대한다. 이를 기반으로 우주상황인식(SSA)과 우주교통관리(STM) 분야 신산업 창출과 일자리 확대도 기대된다.
권현준 우주항공정책국장은 "이번 사업이 우리나라의 독자적인 우주 감시 역량을 확보하고 우주 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전략적 초석이 될 것"이라며 "사업으로 확보된 핵심 기술과 플랫폼을 대한민국이 글로벌 우주 경제 강국으로 도약하는 강력한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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