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챗GPT나 구글 제미나이 같은 거대 언어 모델 인공지능은 학습을 통해 어려운 질문에는 답을 할 수 있지만, 인간의 성향까지 분석하는 기능은 제한적인데요.카이스트 연구팀이 사용자의 말투와 취향, 감정을 분석해 '우정'까지 학습하는 인공지능 반도체를 개발했습니다.정재훈 기자입니다.[리포트]카이스트 연구팀이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 칩에 질문을 던집니다.["(나 우울해서 빵 샀어.) 우울할 때는 그런 작은 위로가 필요할 때도 있지. 얼마 전에도 친구와 멀어져서 울적한 날들을 보냈잖아."]사용자와 나눴던 과거의 대화 내용을 기억해 단순한 위로 이상의 답변을 내놓습니다.기존의 AI가 사용자의 '질문'만을 데이터센터로 보내 학습시키는 반면 이 모델은 대화를 통해 알게 된 말투와 성격까지 분석한 뒤 답변을 내놓습니다.[홍성연/카이스트 AI반도체대학원 박사과정 : "사용자와 대화했던 기록이나 사용자가 휴대전화를 사용하면서 축적된 데이터를 반영해서 그 데이터가 검색돼 언어모델에 입력으로 함께 들어갑니다."]사람과 사람이 기억을 공유하며 우정을 쌓는 모습까지 인공지능이 학습하는 겁니다.특히 질문을 주고받는 통신 과정에서 시간차가 벌어지는 기존의 AI와 달리, 카이스트 인공지능은 반도체 칩 안에서 답변이 생성돼 사람처럼 0.2초만에 답할 수 있습니다.또 사용자의 정보를 외부 서버에 전송하지않고 기기 내부에서만 처리해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해결했습니다.연구팀은 이 기술을 휴대전화뿐 아니라 애완 로봇 등 개인형 AI 영역으로 확장시킬 계획입니다.[유회준/카이스트 AI반도체대학원 원장 : "나에게 길들여지는 그런 것이 가능합니다. 나의 성격과 습관을 애완로봇이 알고 거기에 반응하면서 나와 친밀해지는 우정까지도 싹틀 수 있는 AI(인공지능)와 만남을…."]카이스트가 개발한 인공지능 반도체 '소울메이트'는 교내 창업 기업을 통해 내년 중 제품화될 전망입니다.KBS 뉴스 정재훈입니다.촬영기자:유민철■ 제보하기▷ 전화 : 02-781-1234, 4444▷ 이메일 : kbs1234@kbs.co.kr▷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 다음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우정까지 학습하는 인공지능…‘초개인화 AI 시대’ 앞당기나
카이스트 연구팀이 사용자의 말투와 취향, 감정을 분석해 '우정'까지 학습하는 인공지능 반도체를 개발했습니다. 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카이스트 연구팀이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 칩에 질문을 던집니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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