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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우석균, 공공의료 위해 살다 공공의료 안에서 잠들다

문득 말소리가 귓전을 스친다. 단음절이다. 잘못 들은 건 아닐까. 병상 난간으로 바짝 당겨 앉는다. 모로 눈길 보내는 것조차 힘겨워 보인다. 오른쪽 눈은 여전히 뜨지 못한 채다.

그가 왼쪽 눈을 뜬다. 느릿한 무성영화처럼.

“가.”

문득 말소리가 귓전을 스친다. 단음절이다. 잘못 들은 건 아닐까. 병상 난간으로 바짝 당겨 앉는다. 모로 눈길 보내는 것조차 힘겨워 보인다. 오른쪽 눈은 여전히 뜨지 못한 채다.

“가라고.”

세 음절의 소리가 매정하게 못을 박는다. 건강했을 때도 곰살맞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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