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우버가 앱에서 호텔을 직접 예약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다. 승차 호출을 넘어 여행 전반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히는 행보라고 테크크런치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버는 뉴욕에서 열린 연례 행사 '고-겟(Go-Get)'에서 이 기능을 공개했다. 여행 플랫폼 익스피디아 그룹(Expedia Group)과 제휴해 전 세계 70만개 이상 호텔들에 대한 예약을 지원한다. 익스피디아는 우버 CEO 다라 코스로샤히(Dara Khosrowshahi)가 12년간 이끌었던 회사다.
우버 구독 서비스 '우버 원(Uber One)' 회원은 1만개 호텔들의 경우 20% 할인을 받고, 모든 예약에서 우버 크레딧 10%를 적립할 수 있다. 숙박 공유 스타트업 브르보(Vrbo) 목록도 올해 안에 앱에 추가될 예정이다.
코스로샤히 CEO는 "우버는 이제 차량 호출 앱이 아니다. 이동하고, 배달을 받고, 여행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위한 앱"이라고 말했다.
우버는 호텔 예약 기능 외에 AI 음성 예약, 통합 검색 기능도 선보였다. 에이전틱 AI 툴 덕분에 아이디어 단계에서 출시까지 과정을 몇 개월만에 마무리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우버 최고기술책임자(CTO) 프라빈 네팔리 나가는 "지난 몇 개월간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뀌었다"면서 "호텔 예약 같은 기능은 개발부터 테스트, 디버깅까지 최소 1년이 걸렸지만 이제 절반으로 줄었으며, 더 많은 엔지니어가 에이전틱 AI 워크플로를 채택할수록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우버는 여행지 관광 명소와 현지 정보를 안내하는 '트래블 모드(Travel Mode)'도 선보였다. 우버 이츠(Uber Eats)에도 트래블 모드를 적용해 여행 중 필요한 물품을 주문할 수 있는 '룸 서비스(Room Service)' 허브를 추가했다.
우버는 향후 맛집 추천과 오픈테이블(OpenTable)을 통한 식당 예약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우버 블랙(Uber Black) 예약 고객이 차량 탑승 전 음료나 간식을 미리 주문할 수 있는 '이츠 포 더 웨이(Eats for the Way)' 기능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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