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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우리은행·두산그룹, 미래전략산업 금융지원 맞손..."여신한도 미리 설...

협약 대상 분야는 두산그룹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에너지·스마트머신·반도체 및 첨단소재로, 우리금융그룹이 추진 중인 '우리금융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의 전략적 방향과 맞닿아 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업 금융...

우리은행·두산그룹, 미래전략산업 금융지원 맞손..."여신한도 미리 설...

양사, 창립 100년 넘은 '백년 기업' 파트너십...상징성 넘어 실효적 협력 강화

지난 3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정진완 우리은행장(우측), 김민철 두산 사장(좌측)이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우리은행이 국내 대표 산업 복합기업 두산그룹과 손잡고 미래전략산업 분야 금융 지원에 본격 나섰다.

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서울 중구 본점에서 두산그룹과 '국가 미래전략산업 생태계 구축 및 성장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진완 우리은행장과 김민철 ㈜두산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시설투자·수출입금융·해외투자·협력업체 상생금융 지원 등 생산적 금융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여신 지원 한도를 두산그룹의 중장기 투자 계획에 맞춰 사전에 설정했다는 점이다.

기업이 필요한 시점에 자금을 신속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예측 가능성을 높여, 기술 개발과 생산 시설 확충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자금 조달 불확실성을 선제적으로 제거하는 방식으로 생산적 금융을 실질적으로 구현한 사례로 평가된다.

협약 대상 분야는 두산그룹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에너지·스마트머신·반도체 및 첨단소재로, 우리금융그룹이 추진 중인 '우리금융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의 전략적 방향과 맞닿아 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업 금융 계약을 넘어 역사적 상징성도 띤다. 1896년 박승직상점을 모태로 출범한 두산그룹은 올해 창립 130주년을 맞았고, 1899년 대한천일은행으로 출발한 우리은행도 창립 127주년이다. 한국 산업과 금융의 역사를 함께 걸어온 두 백년 기업이 미래성장 분야에서 다시 협력 관계를 맺은 것이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기업의 투자 계획에 맞춰 여신 한도를 미리 확보해두는 방식은 대기업의 대규모 설비 투자나 해외 사업 확장 과정에서 자금 조달 공백을 줄이는 효과가 크다"며 "은행이 단순 자금 공급자를 넘어 전략적 파트너로 역할을 확장하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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