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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용인특례시의회 김운봉 의원, "반도체 도시. 철도 없인 반쪽 성장"

김 의원은 용인에 조성 중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언급하며 철도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반도체 클러스터 가동 시 대규모 인구 유입과 물류 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이를 뒷받침할 교통망 구축이...

용인특례시의회 김운봉 의원, "반도체 도시. 철도 없인 반쪽 성장"

분당선 연장, 국가산단 성공 좌우, 동탄 연결 시 수도권 남부 핵심축 완성

용인특례시의회 김운봉 의원은 15일 열린 제30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용인특례시의회]

[포인트데일리 김장수 기자] 경기도 용인특례시의회에서 분당선 연장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다시금 제기됐다.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철도 인프라 확충 문제가 지역 교통난 해소와 미래 산업 기반 구축이라는 두 축과 맞물리면서, 사업 추진의 시급성이 강조되고 있다.

용인특례시의회 김운봉 의원은 15일 열린 제30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기흥구 주민 숙원사업인 분당선 연장 사업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기흥역에서 오산까지 약 16.9㎞를 잇는 해당 사업이 10년째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짚으며 “이제는 기다림에 마침표를 찍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분당선 연장을 단순한 교통 인프라 확충이 아닌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된 핵심 정책으로 규정했다. 김 의원은 “철도망 확충은 시민의 이동권 보장이라는 기본권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문제”라며 “동시에 용인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전략적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기흥구 일대의 만성적인 교통난 해결이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보라동, 상하동, 동백 등 주요 주거지역은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차량 정체로 인해 시민 불편이 장기간 누적돼 왔다.

또한 “주요 간선도로가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며 “광역 철도망 확충 없이는 교통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여유를 되찾기 위해서는 철도 중심의 교통 체계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분당선 연장은 단순한 생활 편의 개선을 넘어 국가 산업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김 의원은 용인에 조성 중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언급하며 철도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반도체 클러스터 가동 시 대규모 인구 유입과 물류 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이를 뒷받침할 교통망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는 논리다.

김 의원은 “분당선이 동탄역 등 주요 철도망과 유기적으로 연결될 경우 수도권 남부를 관통하는 핵심 교통축이 형성된다”며 “이는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 지연의 핵심 요인으로는 경제성 부족 문제가 꼽힌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기존의 타당성 분석 틀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신규 도시개발, 인구 증가, 산업단지 조성 등 변화된 여건을 반영해 경제성(B/C)을 מחדש 산정할 필요가 있다”며 “중앙정부를 설득할 수 있는 객관적 데이터 확보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방정부의 선제적 대응도 주문했다. 김 의원은 타당성 보완 용역 추진과 관련 예산 확보, 행정 지원 체계 강화 등을 통해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한 요구 수준을 넘어 실질적 실행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인근 지자체와의 협력 체계 구축도 중요한 과제로 제시됐다. 분당선 연장이 광역 교통망 사업인 만큼, 단일 지자체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 의원은 화성시와 오산시, 경기도와의 공동 대응 협의체를 통해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를 상대로 사업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초광역 협력 체계를 통해 사업의 시급성과 당위성을 공동으로 제기해야 한다”며 “전방위적 행정력을 동원해 중앙정부의 결단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집행부의 강력한 추진 의지를 촉구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또 “분당선 연장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올라 실제 착공으로 이어질 때까지 속도감 있는 추진이 필요하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반영해 기흥구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분당선 연장 사업은 교통, 산업, 도시 성장이라는 복합적 요소가 얽힌 대표적 광역 인프라 사업이다. 장기간 표류해 온 사업이 다시 추진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지방정부와 중앙정부 간 협력 구조가 향후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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