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경쟁력·철도망 확충 동시 제안
용인특례시의회 김병민 의원.
[포인트데일리 김장수 기자] 용인특례시의회에서 반도체 산업 경쟁력과 철도망 확충을 동시에 강조하는 정책 제안이 나왔다. 지역 산업 기반과 교통 인프라를 연계한 중장기 발전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용인특례시의회 김병민 의원은 15일 열린 제30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용인이 세계 반도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적 뒷받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언급하며, 기업의 기술 투자와 정부의 행정 지원이 결합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반도체는 대한민국의 미래 전략산업”이라며 “지속적이고 일관된 정책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일부에서 제기되는 반도체 국가산단의 지방 이전 주장에 대해서는 강한 우려를 표했다. 김 의원은 “민간기업이 사활을 걸고 추진하는 사업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기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도체 산업을 “금보다 비싼 메모리반도체를 생산하는 연금술”에 비유하며, 용인을 ‘반도체 연금술사 도시’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는 단순한 생산기지를 넘어 고부가가치 창출 중심지로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산업 발전과 함께 도시철도망 구축의 필요성도 함께 제기했다. 특히 동백-신봉선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서는 ‘언남-마북-죽전-동천’을 연결하는 신규 철도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기존 계획에 해당 노선을 추가 반영하는 것은 행정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다”며 현실적인 대안임을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교통 개선을 넘어 산업단지와 주거지역을 연결하는 균형 발전 전략으로 해석된다.
또한 최근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시민 청원을 기반으로 철도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사례를 언급하며, 용인 역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용인 시민의 청원서를 받아 신규 철도망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행정과 시민 참여가 결합된 정책 추진을 주문했다.
이번 발언은 반도체 산업과 교통 인프라를 동시에 강조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반도체 산업이 지역 경제의 성장 동력이라면, 철도망은 이를 뒷받침하는 필수 기반시설이기 때문이다.
향후 용인특례시가 반도체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산업 투자와 함께 교통 인프라 확충, 시민 참여 기반 정책 추진이 유기적으로 맞물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가 차원의 전략산업과 지역 현안이 맞닿아 있는 만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협력 역시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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