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형 선발 첫 도입…산학연 아이디어 실제 과제로 연결 구조 구축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한국전력이 내부 중심 연구개발 틀을 깨고 외부 혁신 역량을 끌어들이는 ‘오픈 R&D’ 실험에 나선다.
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은 기후테크 등 미래 에너지 전략기술 확보를 위해 산·학·연을 대상으로 'Open R&D 아이디어 공모'를 추진한다.
이번 공모는 기존 내부 연구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외부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학, 연구기관, 기업 등 에너지 분야 전문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공모에서는 ‘오디션형 선발 방식’을 처음 도입한 점이 눈에 띈다. 단계별 평가와 전문가 멘토링을 결합해 아이디어를 실제 연구과제로 발전시키는 구조다. 단순 제안에 그치지 않고 사업화 가능성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다.
공모는 5월 26일까지 진행된다. 주요 분야는 ▲CO2 전환 기반 합성연료 생산 ▲RE100 이행 및 분산에너지 운영 ▲데이터센터 전력공급 및 열관리 ▲ESS 기반 계통 운영 및 가상송전선로(VPL) 등 기후테크 핵심 영역이다. 한전은 심사를 거쳐 총 10건 내외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평가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로 진행된다. 최종 선정된 아이디어는 실제 Open R&D 과제로 연계되며, 제안자에게는 연구개발 참여 기회와 기술사업화 등 후속 지원이 제공된다.
한전은 이번 공모를 통해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필요한 핵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기술개발 생태계를 확장해 미래 에너지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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