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이탈 지속…환율 1506.3원 [MTN 마감시황]
임지희
기자
2026-04-06 16:00:54
사진=뉴스1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국내 증시가 엇갈림 흐름을 보였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73.03포인트(1.36%) 오른 5450.33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985억원, 2118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7296억원 순매수했다.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는 3.71% 상승한 19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투자증권은 1분기 잠정실적이 50조원을 넘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SK하이닉스도 1.14% 오른 88만6000원을 기록했다. 효성티앤씨(8.11%), 대한유화(8.24%), 롯데케미칼(4.37%) 등 화학 업종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반면 LIG넥스원과 한화시스템은 5%대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중동 전쟁 리스크 추가 격상 여부와 미국의 3월 CPI 이후 시장 금리 변화, 3월 FOMC 의사록 및 주요 연준 인사 발언, 삼성전자 잠정실적 이후 외국인 수급 향방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변동성 국면을 이어갈 것"이라며 "주식 매도 후 현금 비중 확대보다는 관망으로 대응하면서 전략 수정 작업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6.38포인트(1.54%) 내린 1,047.37로 장을 끝냈다. 개인이 4370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4억원, 3705억원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1원 오른 1506.3원에 마감했다.
시장에선 다음달 원·달러 환율이 하락 전환할 거란 전망도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주식시장 외국인 자금 유출이 국내 무역수지 흑자를 상쇄하면서 1530원 고점 테스트 가능성이 있다"며 "4월까지 계절적 요인으로 중공업 수주 환헤지가 선물환 매도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환율 상단을 경직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지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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