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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외국인 2.6조 매도에도 코스피 상승...5781.20 마감

삼성전자는 20만원선을 하회하며 19만94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도 100만원대 초반으로 밀렸다. 자동차주와 방산주는 차익실현 매물과 투자심리 위축 영향으로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18.04포인트(1.58%) 오른 1161.52에...

외국인 2.6조 매도에도 코스피 상승...5781.20 마감

환율 이틀 연속 1500원대…외국인 이탈·달러 강세 부담 지속

중동 긴장 완화 기대에 유가 상승세 진정…투심 일부 회복

원전·건설·신재생에너지 강세…반도체·자동차·방산 약세

2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0.31% 오른 5781.20에 마감했고 환율은 1,500.6원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 대규모 매도에도 개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중동 리스크 완화 기대와 국제유가 안정 흐름이 투자심리를 지지했지만 환율은 1,500원대를 유지하며 시장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98포인트(0.31%) 오른 5781.20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보합권까지 밀렸으나 개인 순매수가 유입되며 막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개인이 2조2000억원대, 기관이 4000억원대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2조60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며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외국인 이탈은 환율 상승과 맞물리며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흐름을 이어갔다.

환율은 이틀 연속 1,500원대에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00.6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1,500원대가 이어졌다. 중동 긴장 완화 기대에도 달러 강세와 외국인 자금 유출이 원화 약세를 지지했다.

시장에서는 중동 정세가 극단으로 치닫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되며 국제유가 상승세도 일부 진정됐다. 이에 따라 투자심리는 전일 대비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고, 미국 증시 흐름을 선반영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업종별로는 정책 기대와 에너지 이슈가 맞물린 종목군이 강세를 보였다. 원전과 건설, 전력기기, 신재생에너지 관련 종목이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특히 원전 수출 기대가 반영되며 관련 종목이 동반 상승했고, 건설주는 대규모 프로젝트 기대감 속에 급등세를 나타냈다.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종목도 유가 변동성과 정책 기대가 겹치며 강세를 보였다. 화장품과 식품 등 내수 소비주 역시 동반 상승하며 시장 상승 폭을 뒷받침했다.

반면 반도체와 자동차, 방산, 조선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20만원선을 하회하며 19만94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도 100만원대 초반으로 밀렸다. 자동차주와 방산주는 차익실현 매물과 투자심리 위축 영향으로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18.04포인트(1.58%) 오른 1161.52에 마감하며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환율과 외국인 수급이 지수 방향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지목된다. 1,500원대 환율이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 매도 압력이 지속될 경우 상승 탄력은 제한될 수 있지만, 유가 안정과 정책 기대가 맞물릴 경우 업종별 차별화 장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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