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솔루션 박수열 운영본부장(우측)과 이너센서 강문식 대표가 MOU 체결 후 사진을 찍고 있다.
[가스신문 = 박귀철 기자] 안전분야 IoT 및 AI 전문기업인 ㈜옴니솔루션과 포항의 1호 수소전문기업인 ㈜이너센서가 16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센서 제품 및 IoT 산업용 모니터링 시스템의 공동 사업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배경에는 국내 센서시장의 구조적 취약성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센서시장은 2025년 기준 약 10조 원 규모로 성장했으나 핵심 센서의 90% 이상을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기형적 구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수소 안전분야의 고성능 센서는 전량 외산에 의존하며, 평균 납기가 12개월 이상 소요되는 등 공급망 리스크가 상시 존재하는 상황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이너센서의 MEMS 기반 가스센서·압력센서 기술과 옴니솔루션의 산업용 IoT 트랜스미터, AI 기반 원격 모니터링 플랫폼을 결합한 완결형 국산 산업안전 솔루션을 공동개발·상용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신규 MEMS 센서·IoT 응용시스템 공동개발 △정부 R&D 과제 공동 참여 △전국 지자체·산업체 대상 공동 영업·홍보 △공공조달 및 민간 프로젝트 공동 발굴 등에서 협력하며 시너지를 낼 예정이다.
이너센서는 현대자동차 1차 밴더에 수소센서를 50만 개 이상 양산 공급한 이력을 보유한 반도체 MEMS 센서 전문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열대류형 수소가스센서는 선진 유럽 제품 대비 4배 이상 높은 감도와 해상도(현재 100ppm, 목표 10ppm)를 구현해 수소연료전지·수전해·수소배관 등 수소 인프라 안전 전 영역에 적용 가능하다.
옴니솔루션은 에너지 플랜트·수소 인프라·지하배관 등 고위험 산업시설의 IoT 원격 모니터링과 AI 기반 이상 탐지 분야에서 다수의 사업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AI 기반 통합 플랫폼을 운영하며 국내 주요 도시가스사와 에너지 기업에 솔루션을 공급해 왔다. 지난해 KT와의 MOU 체결에 이어 이번 이너센서와의 협력으로 센서 소자부터 IoT 트랜스미터, AI 관제 플랫폼까지 아우르는 수직 통합 솔루션 체계를 완성하게 됐다.
박지훈 옴니솔루션 대표는 "이너센서는 현대자동차 납품 실적이 검증된 세계적 수준의 MEMS 센서 기업으로, 양사의 기술이 결합되면 수소 인프라부터 산업안전 분야까지 완성도 높은 국산 솔루션을 시장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동 R&D 과제 참여와 전국 지자체·산업체 대상 영업 협력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문식 이너센서 대표는 "옴니솔루션의 IoT·AI 플랫폼은 센서 단독으로는 구현할 수 없는 데이터 수집·분석·관제 역량을 갖추고 있어 최적의 파트너"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국산 센서의 응용시장을 확대하고 수소경제·산업안전 분야의 기술 주권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옴니솔루션은 충북 가스안전보급사업 공급기업이자 예비수소전문기업으로 이번 이너센서와의 협력을 통해 수소 안전관리 분야 솔루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너센서는 산업통상부 지정 수소전문기업으로 반도체 MEMS 기술 기반의 수소가스센서 분야에서 국산화 기술력을 축적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박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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