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세계마스터즈육상 개막
영웅 황영조, 10㎞ 달리기 도전
쿨라 창던지기·벡포드 멀리뛰기
아사하라 100m 달리기 등 출전
올림픽과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세계 무대를 빛낸 육상 스타들이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WMAC대구2026)’에서 다시 한번 기량을 선보인다.
오는 22일부터 9월 3일까지 13일간 열리는 WMAC대구2026에는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대한민국)를 비롯해 1980 모스크바 올림픽 창던지기 금메달리스트 다이니스 쿨라(라트비아), 1996 애틀랜타 올림픽 멀리뛰기 은메달리스트 제임스 벡포드(자메이카), 2008 베이징 올림픽 4×100m 계주 은메달리스트 노부하루 아사하라(일본) 등이 출전한다.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는 이번 대회 10㎞ 달리기에 나선다. WMAC대구2026 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인 황영조는 현역 시절 올림픽 무대를 누볐던 경험을 바탕으로 대구에서 다시 트랙과 도로를 달린다. 다이니스 쿨라는 주 종목인 창던지기, 제임스 벡포드는 멀리뛰기, 노부하루 아사하라는 100m에 각각 출전한다.
여러 차례 올림픽 무대를 경험한 베테랑 선수들의 도전도 이어진다. 세 차례 올림픽에 출전하고 2024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여자 8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베냉의 노엘리 야리고(Noelie Yarigo)는 400m와 800m에 출전한다. 4회 연속 올림픽 여자 800m에 출전한 미국의 조에타 클라크-딕스(Joetta Clark-Diggs)는 100m와 200m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몽골의 세르오드 바트오치르(Ser-Od Bat-Ochir)는 2004 아테네 올림픽부터 2024 파리 올림픽까지 6회 연속 올림픽 마라톤에 출전한 선수다. 이번 대회에서는 5000m와 하프마라톤에 출전해 20년 넘게 이어온 도전을 이어간다.
세계 육상무대를 누볐던 선수들이 세월을 넘어 다시 출발선에 서는 만큼 WMAC대구2026은 기록과 순위를 넘어 육상을 평생의 스포츠로 이어가는 마스터즈 대회의 의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진기훈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세계 육상 무대를 빛낸 선수들을 대구에서 다시 만날 수 있어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의 열정과 도전을 직접 보고 함께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채현기자 yc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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