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세븐일레븐 편의점 실물 기프트 카드 판매 [쿠팡 제공]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 중인 쿠팡이 온라인의 한계를 넘어 오프라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전국 1만3,000여 개 매장을 보유한 세븐일레븐과 손잡고 실물 기프트카드를 선보이며, 모바일 환경에 국한됐던 서비스 접점을 실물 영역으로 대폭 넓힌다는 구상이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이날부터 전국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실물 기프트카드 판매를 시작했다.
4월 8일에는 배달 플랫폼 쿠팡이츠 전용 카드까지 추가로 출시하며 라인업을 보강한다. 금액권은 1만 원부터 30만 원까지 선택 폭을 넓혀 편의를 높였다.
실물 카드 출시는 단순히 판매 채널을 늘리는 수준을 넘어선다. 그간 쿠팡은 카카오 선물하기 등에서 만족도 100%에 육박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이는 모바일 메신저를 기반으로 한 성장이었다.
이번 세븐일레븐 입점으로 실물 카드를 선호하는 선물 수요나 오프라인 구매층까지 흡수할 수 있게 됐다. 편의점이라는 강력한 오프라인 거점을 쿠팡의 신규 이용자 유입 창구로 활용하는 셈이다.
퀵커머스 등 여러 분야로 확장 중인 세븐일레븐 편의점 모습 [세븐일레븐 제공]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서의 확장성도 주목된다. 기존 e-기프트카드가 금융·통신사의 복지용으로 활용됐던 만큼, 실물 카드는 명절 선물이나 오프라인 프로모션 경품 등 활용 범위가 훨씬 넓다.
등록 후 5년간 로켓배송은 물론 럭셔리 뷰티 알럭스(R.LUX), 쿠팡이츠까지 모두 이용 가능한 범용성은 타 유통사 기프트카드를 앞서는 경쟁력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온라인 1위 사업자인 쿠팡이 오프라인 편의점 인프라를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실물 카드로 이용자 저변 확대가 쿠팡의 시장 지배력을 한층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쿠팡은 앞으로도 세븐일레븐과 협력을 지속하며 고객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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