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텍스트(OpenText)는 전략 실행 전문 기업 원얼라인드(One Aligned)와 협력해 미 해군(NAVSEA)의 작전 준비태세를 강화한 AI 기반 콘텐츠 관리 혁신 사례를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국내 제조, 방산, 에너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방대한 기술 문서와 운영 데이터 관리의 복잡성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설비 유지보수(MRO) 환경에서는 다양한 시스템에 데이터가 분산돼 있어, 현장 엔지니어가 필요한 정보를 즉시 확보하지 못하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또한 국내 기업들은 높은 보안 요구사항과 폐쇄적인 IT 환경으로 인해 클라우드 및 AI 도입에 신중한 접근을 취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데이터는 축적되지만 실제 활용도는 낮은 ‘정보 사일로’ 현상이 주요 과제로 지목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픈텍스트와 원얼라인드가 수행한 미 해군 프로젝트는 하나의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미 해군은 수백만 개의 부품과 복잡한 유지보수 체계를 운영하는 환경에서, 기존에는 기술 문서와 데이터가 여러 시스템에 분산되어 있어 정비 효율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오픈텍스트의 AI 기반 콘텐츠 관리 솔루션을 도입해 분산된 정보를 통합하고, 엔지니어가 필요한 데이터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특히 해당 솔루션은 데이터를 단순 저장하는 수준을 넘어, 다양한 시스템에 흩어진 정보를 연결하고 구조화·맥락화함으로써 실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형태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유지보수 작업의 정확도와 속도를 높이고, 나아가 AI 기반 분석을 통해 향후 필요한 정비까지 예측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같은 접근 방식은 국내 산업 환경에도 시사점을 제공한다. 특히 설비 운영의 안정성과 신속한 의사결정이 중요한 제조, 방산, 에너지 산업은 물론, 규제와 보안 요구가 높은 금융 및 공공기관에서도 적용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오픈텍스트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도 AI 도입을 확대하고 있지만, 여전히 데이터가 분산되어 있어 실제 업무 혁신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AI 콘텐츠 관리는 이러한 데이터를 연결해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로 전환하는 핵심 기반”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미 해군 사례는 높은 보안성과 복잡성을 요구하는 환경에서도 AI 기반 정보 관리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국내 기업들도 이를 참고해 보다 현실적인 AI 활용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비지니스코리아 허성수 기자 (pr@businesskorea.co.kr)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