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챗GPT'에서 상시 작동하는 자율형 AI 에이전트 기능을 시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스 엔지니어링 전문가로 유명한 티보르 블라호는 21일(현지시간) X를 통해 오픈AI가 챗GPT에서 연중무휴 24시간 작동하는 에이전트 기능 ‘에르메스(Hermes)’를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현재 베타 형태로 테스트 중인 에르메스는 챗GPT에 ‘에이전트(Agents)’ 메뉴로 배치됐다. 사용자는 "24시간 주 7일 동안 작동하는" 이 기능을 통해 자신만의 AI 에이전트를 생성하고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여기에는 에이전트 빌더(스튜디오), 템플릿, 스케줄, 슬랙 연동, 앱, 스킬, 파일, 메모리, 명령어 추가 등 다양한 기능이 포함돼 있다. 또 기존처럼 단발성 요청에 응답하는 방식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작동하며 업무를 처리하는 구조다.
이는 단순한 챗봇을 넘어, 사용자를 대신해 지속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디지털 동료’로 바뀐다는 것을 의미한다.
OpenAI is preparing Agents in ChatGPT (codename Hermes) including agents builder (studio), templates, schedules, option to use your agent in Slack, add apps, skills, files, memory, instructions and more
- "Keep work moving 24/7 with agents"
- "Start with a proven workflow - Pick…
pic.twitter.com/j0MArqZKpJ
— Tibor Blaho (@btibor91)
April 21, 2026
사용자는 워크플로우를 구성하고, 다양한 스킬과 외부 앱을 연결하며, 메시징 도구와 연동해 챗GPT 외부에서도 에이전트가 작동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특히 작업 스케줄링 기능이 포함돼 있어 특정 시간, 이벤트, 메시지 트리거에 따라 자동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 공개된 스크린샷에는 최고 기술책임자(CTO)나 최고 제품책임자(CPO)와 같은 이름이 붙은 에이전트도 등장했다. 이는 여러 에이전트에 역할을 부여하고 동시에 운영해 하나의 ‘AI 팀’을 구성하는 방향으로 분석된다. 이는 개인 계정 안에서 소규모 조직처럼 작동하는 AI 시스템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 같은 움직임은 이미 커스텀 에이전트 기능을 선보인 노션과의 경쟁 구도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픈AI는 기존 챗GPT 사용자 기반을 활용해 훨씬 빠르게 시장을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파급력이 클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오픈AI가 피터 스타인버거 오픈클로 개발자를 영입한 지 두달 만에 이 기능이 등장했다는 것이 의미심장하다. 또 에르메스는 24시간 작동이나 슬랙과 같은 외부 앱과의 연결 등에서 오픈클로와 닮아 있다는 평이다.
테스팅카탈로그 등에서도 이 기능을 포착하는 등 출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 기능이 상용화될 경우, 챗GPT가 단일 AI 비서를 넘어 다수의 자율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픈AI는 이와 함께 이미지 생성 개인화 기능과 오디오 요약 기능 등도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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