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7일 영등포구 대림1구역 재개발 현장에서 '주택 공급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펜앤마이크/ 성재림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측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공약에 대해 "인공지능 클로드가 분석한 결과 오세훈 후보의 공약을 베낀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염치도 없는 부도덕 행위"라고 지적했다.
13일 오세훈 캠프 박용찬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원오 후보의 ‘세금이 아깝지 않은 정책’ 이른바 ‘세아정’ 공약 29개 중 24개가 기존 정책이나 오세훈 후보의 공약을 베낀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선대위는 정원오 후보 측이 발표한 ‘세아정’ 공약을 정책 제목과 정책 내용, 시행 시기, 운영 방식 등 4개 항목으로 나누어 종합 평가한 결과 정원오 후보 측의 공약 베끼기가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선대위는 보다 더 정확하고 객관적인 검증을 위해 인공지능 ‘클로드’를 통해 분석한 결과 인공지능 ‘클로드’는 정원오 후보 ‘세아정’ 공약의 싱크로율, 즉 복제비율이 무려 82.8%라고 응답했다"면서 "인공지능 ‘클로드’는 미국의 AI 스타트업인 엔트로픽이 개발한 인공지능으로 뛰어난 기능으로 최근 선풍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가장 대표적인 공약 복제 사례는 정원호 후보의 ‘홈케어 서비스를 위한 생활민원기동대’ 공약으로 ‘클로드’가 분석한 결과 싱크로율 100%로 드러났다"면서 "이 공약은 서울시가 이미 지난 2021년부터 ‘홈케어 서비스’라는 동일한 명칭으로 지금까지 5년째 운영해 온 정책이다. 정 후보가 제시한 ‘취약계층 1인가구 방문 수리‘라는 내용까지 서울시 사업 내용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원오 후보가 내세운 ’중앙버스 정류장 후면 보조 횡단보도 조성‘ 공약은 클로드에 따르면 싱크로율 95%로 드러났다. 이 공약은 오세훈 시장의 민선 8기 ’창의 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된 사업으로 서울시가 이미 지난 2023년부터 시범 추진 중"이라며 "정 후보 공약에 적힌 ’승하차 시 우회거리 단축, 하차 직후 신호를 보고 무리하게 횡단하는 사고 예방‘이라는 문구조차 서울시의 보도자료 표현과 거의 동일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정도면 공약 베끼기를 넘어 위조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서울시의 공식 사업명을 그대로 자기 공약 명칭으로 가져온 것은 최소한의 염치도 없는 부도덕한 행위라고 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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