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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락가락' 트럼프에 코스피, 6%대 급락...사이드카 발동

삼성전자 -6.57%, SK하이닉스 -7.35%, 현대차 -6.19% 등 대형주가 줄줄이 밀렸다. 하이브도 15% 넘게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도 5.56% 내린 1096.89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90억원 2000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오락가락' 트럼프에 코스피, 6%대 급락...사이드카 발동

외국인·기관 7조원대 순매도 개인 역대 최대 매수

23일 신한은행 딜링룸. 사진=신한은행

[주간한국 조채원 기자]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이 2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이란 최후통첩 여파로 급락해 5400선을 간신히 지켰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375.45포인트 내린 5405.75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부터 낙폭을 키우며 한때 5397.94까지 밀렸다.

급락세 속에 개장 직후 프로그램 매도 호가 일시 효력정지인 사이드카도 발동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 -6.57%, SK하이닉스 -7.35%, 현대차 -6.19% 등 대형주가 줄줄이 밀렸다. 하이브도 15% 넘게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도 5.56% 내린 1096.89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90억원 2000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4660억원 순매수했다.

수급은 외국인과 기관이 주도했다. 외국인은 3조6750억원, 기관은 3조8170억원 순매도했다. 기관 순매도는 역대 최대 규모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에서도 2조239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7조30억원 순매수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지난 5일 기록한 6조7790억원을 한 달여 만에 넘어섰다.

환율도 급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6.7원 오른 1517.3원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 급락은 중동 긴장 고조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8시간 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요구하며 이란을 압박했고 이란은 봉쇄 강화로 맞섰다.

여기에 미 연준(FRB)의 금리 인하 기대 약화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중동 갈등과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자 기존 완화적 입장에서 신중 기조로 선회했다.

조채원 기자 cwlight22@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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