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본점 현황판 종가
코스피가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 발표에 힘입어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동 사태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히 남아 있었지만, ‘역대급’ 호실적이 투자심리를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다.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82%(44.45포인트) 오른 5494.78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5550선을 돌파한 뒤 한때 5590선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장중에는 5420선까지 밀리며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26억 원, 4141억 원을 순매도했으나 외국인이 4090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제조, 운송장비·부품 등이 1% 이상 올랐고 건설, 제약, 섬유·의류, 통신, 의료·정밀기기도 상승했다. 반면 오락·문화는 3% 이상 하락했고 증권, 보험, 음식료·담배 등은 1%대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개장 전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57조2000억 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20조737억 원이 직전 최대 기록이었는데, 불과 한 분기 만에 세 배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시장 컨센서스였던 40조 원 초반대 전망치도 크게 웃돌았다. 매출 역시 133조 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조 원을 돌파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6% 이상 급등했고 SK하이닉스는 3%대 상승했다. SK스퀘어는 2%대 올랐으며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1%대 상승했다. 반면 삼성생명, 셀트리온은 1%대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 두산에너빌리티, KB금융, 기아 등도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02%(10.64포인트) 내린 1036.73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는데 삼천당제약이 16%대 급락했고 알테오젠, ISC, 에이비엘바이오 등이 하락했다. 반면 이오테크닉스는 4%대, 리노공업은 3% 이상 상승했으며 리가켐바이오, 펩트론, HLB 등은 2%대 올랐다.
이코노미퀸 류정현 기자 |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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