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이=강민수 기자] 오늘의집이 창사 첫 매출 3000억원을 돌파했다.
오늘의집은 지난해 매출 3215억원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2879억원 대비 약 11.7% 증가한 수치다.
차세대 성장 동력인 인테리어 시공 거래 매출은 전년 대비 3.5배 이상 급증했다. ‘오늘의집 스탠다드’ 파트너 수를 약 400곳으로 확대해 B2B 생태계를 탄탄히 다졌다.
'오늘의집 북촌'과 '오늘의집 인테리어 판교라운지' 등 오프라인 거점을 잇달아 선보이며 온·오프라인 경계를 허물고 고객 접점을 적극 확장 중이다. 올해는 서울과 주요 광역시를 중심으로 라운지 신설도 검토하고 있다.
가구 밸류체인 내재화와 물류 인프라도 확충했다. 구체적으로 △오리지널 브랜드 '오늘의집 layer' 통합 △플랫포인트 △레어로우 △빌라레코드 등 주요 디자이너 브랜드에 대한 투자를 통해 상품 경쟁력을 제고했다.
또 경기도 여주에 1만 평 규모의 대형 물류센터를 증설해 프리미엄 가구 배송·설치를 확장하는 등 '원하는 날 도착' 서비스 전반에서 고객 경험을 고도화했다.
글로벌 비즈니스와 테크 역량 제고에도 박차를 가했다. 일본 시장에서는 현지 물류센터를 임대해 배송 시스템을 개선하며 현지화 전략을 한층 정교화했다. 역직구 상품 외에도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상품 가짓수를 늘려가는 추세다.
테크 부문에서는 AI를 핵심 성장 축으로 삼았다. 수백만 건 콘텐츠·거래·시공 데이터를 기반으로 취향에 맞는 공간 제안부터 상품 조합, 시공 견적 비교까지 고객이 각 단계에서 느끼는 불확실성과 복잡성을 AI가 대폭 낮추는 '엔드 투 엔드 공간 솔루션'을 구축 중이다.
다만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행보에 따라 지난해 영업손실은 약 14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단기 손익보다 시공 사업 성장 가속화를 위한 투자와 오프라인 거점 확대, 글로벌 진출, AI 기술 고도화 등 중장기 경쟁력 우위를 우선시한 결과다.
적극적인 외형 확장 속에서도 지난해 말 기준 오늘의집은 외부 차입금 없이 무차입 경영을 이어가며, 2400억원 이상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했다.
지영환 오늘의집 재무총괄은 “올해도 이를 위한 과감한 투자를 이어간다는 기조 아래 단기적인 실적 변동에 위축되지 않고 흔들림 없이 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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