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예술촌 전경사진(이산면 용상리 위치)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된 클라우드컬처스 단체사진
폐교가 청년 예술가들의 창작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청년은 지역에 머물며 작품을 만들고, 주민은 일상에서 예술을 즐긴다. 영주가 문화예술을 매개로 청년 정착과 지역 활력이라는 두 가지 과제에 도전한다.
행정안전부 ‘2026년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된 사회적기업 소백산예술촌(대표 조국원)이 오는 11월 말까지 영주시 이산면 일원에서 예술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청년마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은 청년들이 지역에서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찾고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돕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이다. 현재 전국 61곳에서 청년마을이 운영되고 있으며, 영주는 문화예술을 앞세운 청년 정착 모델을 선보인다.
사업 무대는 이산면 소재 폐교를 고쳐 만든 문화예술 공간 ‘소백산예술촌’이다. 이곳은 청년 예술가들이 일정 기간 머물며 창작활동을 하고,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소수서원과 부석사, 무섬마을 등 영주의 문화유산도 예술 창작과 연결해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청년 예술가 레지던시 ‘살 수 있게 해 Dream’이다. 미술과 무용, 연극, 음악, 영상 분야 청년 예술가들이 영주에 머물며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11월까지 모두 6차례 진행한다. 역량 강화 워크숍과 영주 문화유산 탐방, 지역 이해 특강, 창작 결과를 시민에게 선보이는 쇼케이스도 함께 마련한다. 첫 일정은 20일부터 공연예술인을 대상으로 시작한다.
지역 주민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우리 동네 예술보급소’는 청년 예술가들이 작업실을 개방해 예술 수업과 전시를 여는 프로그램이다. 주민들은 생활 가까이에서 예술을 접하고, 청년 예술가들은 지역 주민과 교류하며 지역 정착 가능성을 넓히게 된다.
오는 10월 말에는 청년과 주민, 방문객이 함께하는 ‘낭만주의 페스티벌’도 연다.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청년마을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예술로 세대를 잇는 축제의 장을 만든다.
조국원 소백산예술촌 대표는 “청년 예술가들이 영주에 머물며 창작하고 주민들과 예술을 나누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영주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창작활동과 지역 공동체 형성을 통해 청년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단순히 머무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에서 일하고 창작하며 삶의 터전을 꾸릴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문화예술을 중심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청년정책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만들기 누리집이나 소백산예술촌(☎054-638-4939)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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