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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예수병원, ‘전북권역 통합재활병원’ 건립 첫삽

전북 지역 장애인과 재활 환자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전북권역 통합재활병원’ 건립이 본격적인 첫 삽을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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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병원, ‘전북권역 통합재활병원’ 건립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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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07 21:57

7일 기공식, 2027년 말 완공 목표… 전북 재활의료 새 전기 마련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권역재활병원 통합 건립

전북권역 통합재활병원 조감도. 병원은 150병상 규모의 입원병동과 20병상 규모의 소아 낮병동을 갖추고 로봇재활, 수중재활, 트랜짓하우스, 병원 특수학급 등 특화 재활 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다. 예수병원 제공

전북 지역 장애인과 재활 환자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전북권역 통합재활병원’ 건립이 본격적인 첫 삽을 뜬다.

전주 예수병원(병원장 신충식)은 7일 병원 예배실과 건립 부지에서 ‘전북권역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및 전북권역 재활병원 건립 기공식’을 개최하고 2027년 말 완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전북권역 통합재활병원은 예수병원 인근 제2주차장 부지에 건립되며 총사업비 764억원이 투입된다. 지하 3층, 지상 7층 규모로 연면적 1만7103㎡(5170평)에 150병상 규모의 입원 병동과 20병상 규모의 낮병동, 전문 외래진료실 등을 갖춘다.

이번 사업은 2019년 보건복지부 공모 사업으로 선정된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와 2021년 선정된 ‘권역재활병원’을 하나의 시설로 통합 건립하는 전국적인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를 통해 영유아와 장애아동, 성인 및 노인 환자까지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전문 재활치료를 한 곳에서 연속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전북 지역은 중증 장애인과 재활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위한 공공 재활의료 인프라가 부족해 많은 환자들이 수도권 등 타 지역으로 원정 진료를 떠나야 했다. 예수병원은 통합재활병원 개원을 통해 지역 내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재활의료 전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새 병원은 차별화된 ‘4대 핵심 특화 시스템’을 도입한다. 최신 로봇 장비를 활용한 로봇재활치료와 수중재활치료를 비롯해 퇴원 전 실제 가정환경에서 생활 적응 훈련을 실시하는 ‘트랜짓 하우스(Transit House)’를 운영한다. 또한 장기 치료가 필요한 장애아동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병원 내 특수학급도 설치할 예정이다.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는 전북 최초로 20병상 규모의 소아 낮병동을 운영한다. 낮병동은 환자가 낮 동안 집중 재활치료를 받은 뒤 가정으로 복귀하는 형태로, 치료 효과와 일상 적응 능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선진형 재활 시스템이다. 이와 함께 스노젤렌(다감각 환경치료), 감각통합치료, 연하재활 등 장애아동 맞춤형 치료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성인 재활 분야에서는 다학제 협진 시스템을 기반으로 신경계·근골격계 재활, 운전 및 직업재활, 심장·호흡재활, 비침습적 뇌신경 자극치료(rTMS) 등 전문 재활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충식 예수병원장은 “전북권역 통합재활병원은 ‘장벽 없는 내일, 함께 걷는 전북특별자치도’라는 비전 아래, 모든 재활 필요 대상자가 차별 없이 일상을 누리게 하겠다는 도민들의 염원이 담긴 뜻깊은 결실”이라며 “의료 취약계층과 장애아동들이 지역사회 내에서 최고 수준의 전문 치료를 받고 기적 같은 평범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완벽한 시공과 운영 준비에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혁 객원기자 jong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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