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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옆 동네엔 극한 호우 내렸지만…경북 남부는 ‘가뭄 심각 단계’

오늘 경북 포항과 경주의 한낮 기온이 40도에 육박해 올해 두 번째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옆 동네엔 극한 호우 내렸지만…경북 남부는 ‘가뭄 심각 단계’

[앵커]

오늘 경북 포항과 경주의 한낮 기온이 40도에 육박해 올해 두 번째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같은 경북에서도 북부 지역에는 최근 극한 호우로 비 피해가 심했는데, 바로 아랫동네인 남부는 폭염이 이어지며 가뭄이 심각 단곕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닷물에 몸을 맡겨도 시원함은 잠시뿐.

열기로 가득한 백사장과 해변 도로에 나오면 걷기조차 힘듭니다.

한낮 기온이 40도에 육박한 경북 포항엔 올해 두 번째 경북 경주엔 첫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이승철·정해민/피서객 : "날씨 진짜 숨도 안 쉬어지고 밖에 있으면 녹을 것 같아요. 바다 들어갔다가 나와도 바로 땀나고 이래서…. 진짜 너무 덥네요. 오늘. 포항 쉽지 않습니다."]

불볕더위에 고춧잎과 깻잎은 생기를 잃었고, 잎이 무성해야 할 청도 지역 특산품 감나무는 말라 죽었습니다.

농경지에 물을 대는 사동 저수지와 대구와 경산 지역에 식수를 대는 운문댐은 이미 가뭄 심각 단계.

평소 물로 가득 차 있던 운문댐 상류입니다.

가뭄으로 물줄기는 가늘어졌고, 바닥엔 잡초와 자갈만 무성합니다.

최근 경북 북부 지역에는 최대 200mm가 넘는 극한 호우가 쏟아지며 비 피해가 발생했지만 바로 아랫동네는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

기후 온난화로 인해 강한 비구름대가 좁은 지역에 퍼부으면서 생긴 현상입니다.

정부는 상수도관에서 새는 물까지 잡겠다고 나섰습니다.

[조희송/기후에너지환경부 물정책실장 : "노후 상수도관 개량을 통해서 누수율을, 새는 물을 줄이고 지하수 저류 댐이나 해수 담수화 시설, 주로 도서 지역에 이런 시설 설치를 확대해…."]

극단적인 폭염과 폭우가 동시에 닥치는 재난 앞에서 기후 양극화에 따른 대응 체계가 절실합니다.

KBS 뉴스 문다애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신상응/그래픽: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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