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국제영화제는 초청작품의 수준만큼이나 전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게 있습니다.
바로 전세계 영화를 사고 파는 필름마켓입니다.
올해는 영화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까지 공유하면서 명실상부 아시아 최대 영화 시장의 위치를 공고히 했습니다.
김옥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기 애니메이션 뽀로로부터, 흑백 고전 영화까지.
과거 제작돼 일반 화질, 이른바 SD로 만들어진 작품들이 AI 기술을 통해 선명한 4K 화질로 재탄생합니다.
국내외 AI 기업들이 참가한 '이노아시아' 프로그램.
올해 2번째로 문을 열어 영화 제작사와 기술 업체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김영덕/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위원장 : "(작년엔) 생성형 AI가 어디까지 왔는가를 다루는 해였다고 한다면, 올해는 이미 영화의 작업 체계(파이프라인)나, 영화의 어떤 미학적인 부분까지 질문을 제기하는 단계…."]
58개 국가에서 1,200개 넘는 업체가 참여한 아시아 콘텐츠 필름마켓.
21년을 맞으며 아시아 영화 교류 시장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주빈국을 선정해 특정 국가의 콘텐츠를 집중 조명합니다.
첫해 선정된 국가는 태국, 대형 부스를 차려 각국의 구매자들을 맞이합니다.
[폴왓 타나룽더/태국 영화 배급사 직원 : "벌써 베트남에 영화(판권)를 팔았습니다. 여기 부스를 여는 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구매자도 더 만나고, 우리 영화를 아는 사람도 늘고, 인맥도 넓힐 수 있으니까요."]
이 외에도 다큐멘터리 창작자와 배급사 교류의 현장인 독스퀘어를 운영하는 등 다큐 생태계 확장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습니다.
영화부터 영화 기술까지, 아시아 영화인들의 접점을 만들고 있는 아시아 콘텐츠 필름 마켓은 오는 13일까지 운영합니다.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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