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수십 년 동안 도심 속 흉물로 장기간 방치된 빈집을 지난 18일 철거했다. 사진 위는 2013년 철거 전 모습, 아래는 2026년 철거 후 모습
영천시가 수십 년간 도심 속 흉물로 방치돼 주민 불편을 초래해 온 빈집을 적극행정을 통해 철거하며 장기 민원을 해결했다.
시는 지난 18일 오랜 기간 관리되지 않아 붕괴 위험과 범죄 우려, 악취 문제 등으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도심 내 빈집을 철거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빈집은 지난 2013년 처음 민원이 접수된 이후 2014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임시 가림벽이 설치됐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마련되지 못한 채 장기간 방치돼 왔다.
특히 건축물 소유자가 7명에 달하고 소유주 전원이 미국에 거주하고 있어 행정처분과 자진 철거 협의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시는 해외 우편과 전화, 이메일 등을 활용해 소유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협의를 이어갔고 결국 소유주 전원의 동의를 얻어내면서 13년간 이어진 장기 민원을 마침내 해결하게 됐다.
영천시 관계자는 “주민 안전과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소통한 결과 방치 빈집 철거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도 적극행정을 통해 시민 불편 해소와 생활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영진기자 syj1111@idaegu.co.kr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