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새벽 경북 영천의 한 교차로에서 청소차와 대형 화물차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수거 작업에 나섰던 환경미화원 3명이 숨졌고 화물차 운전자도 크게 다쳤습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적 없는 교차로에서 대형 화물차 두 대가 피할 겨를도 없이 충돌합니다.
강한 충격에, 청소차 앞부분이 떨어져 나갔고, 화물차는 옆으로 넘어지면서 싣고 있던 화물이 도로에 쏟아졌습니다.
가로등 등 주변 시설도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오늘 새벽 4시쯤 경북 영천 도동네거리에서 25톤 화물차와 6톤 청소차가 부딪쳤습니다.
[성진영/목격자 : "자다가 뭐가 '쿵'해서 일어나서 TV 켜보니까 (오전) 4시 4분이던데. 창문으로 봤죠. 창문으로 보니까 아주 큰 차가 저렇게 있는 거야."]
차량에 부딪힌 쇠기둥이 그대로 뽑혀 나간 모습은 사고 당시 충격을 실감케 합니다.
이 사고로 환경미화원 3명이 숨졌고, 70대 화물차 운전자도 크게 다쳤습니다.
환경미화원들은 영천시 위탁 업체 소속으로, 쓰레기를 수거해 처리장으로 옮기던 중이었습니다.
해당 교차로는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는 점멸신호로 운영됩니다.
[영천경찰서 관계자/음성변조 : "중요한 게 CCTV죠. CCTV하고 사망자 (음주 여부) 채혈 관계, 그 외에 목격자 있나 하고. 조사를 더 해봐야 하겠죠."]
한편, 화물차 운전자는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두 차량 운전자가 서로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거로 보고,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준우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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