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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천 '최무선 과학 꿈잔치' 북적…"과학이 놀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AI와 로봇 등 미래기술 체험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됐다. 로봇축구, 3D펜 톡톡, AI 캐릭터커스텀 굿즈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됐고, 어린이들은 직접 참여하며 과학을 체험했다. 국립대구과학관의 '찾아가는...

영천 '최무선 과학 꿈잔치' 북적…"과학이 놀이다"

AI·로봇 체험 강화…어린이 중심 축제 호응

역사 인물 기반 ‘지역형 과학문화 모델’ 주목

▲ 한 어린이가 최무선 과학 꿈잔치에서 로봇캠퍼스의 로봇 팔 움직이기 체험을 하고 있다. 권오석 기자

경북 영천에서 열린 과학 체험 축제가 어린이와 가족들의 발길을 끌며 성황을 이뤘다. 단순한 체험을 넘어 역사 인물과 미래기술을 연결한 ‘지역형 과학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영천시는 18일 금호읍 최무선과학관에서 ‘2026년 최무선 과학 꿈잔치’를 개최했다.

올해 행사는 형식적인 의전을 생략하고 어린이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참여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 18일 최무선과학관에서 열린 2026년 최무선 과학 꿈잔치 행사장에서 아이들이 캐릭터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권오석 기자

행사장 곳곳에서는 아이들이 전시물과 캐릭터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자연스럽게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AI와 로봇 등 미래기술 체험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됐다.

로봇축구, 3D펜 톡톡, AI 캐릭터커스텀 굿즈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됐고, 어린이들은 직접 참여하며 과학을 체험했다.

▲ 2026년 최무선 과학 꿈잔치에서 어린이들이 햄스터로봇 미로 탈출하기 게임을 하고 있다. 권오석 기자

▲ 최무선 과학 꿈잔치에서 어린이들이 생성형 AI로 자화상 캐릭터 굿즈를 만드는 체험을 하고 있다. 권오석 기자

국립대구과학관의 ‘찾아가는 과학관’을 비롯해 로봇캠퍼스, 대구경북여성과학기술인회 등 관련 기관도 참여해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더했다.

참가 어린이들은 과학을 ‘놀이’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한 초등학생은 “로봇을 직접 움직여 보고 내 사진이 AI 캐릭터로 바뀌는 게 신기했다”며 “과학이 어렵지 않고 재미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고, 또 다른 어린이는 “친구들과 함께 체험하니 더 재미있었다”고 했다.

▲ 18일 2026년 최무선 과학 꿈잔치 행사장에서 아이들이 키다리 아저씨의 풍선을 기다리고 있다. 권오석 기자

경주에서 자녀와 함께 방문한 학부모 A(40대)씨는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특히 올해는 로봇과 AI 체험이 강화돼 더 의미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 축제는 단순한 체험행사가 아니라 고려시대 화약 발명가 최무선의 업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자리다.

역사 인물을 기반으로 과학문화 콘텐츠를 확장하는 방식은 지역 정체성과 교육 효과를 동시에 확보하는 모델로 주목된다.

▲ 18일 2026년 최무선 과학 꿈잔치에 많은 어린이와 부모들이 행사장을 찾아 아리랑 태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권오석 기자

전문가들은 이번 행사를 ‘생활형 과학문화 확산 사례’로 보고 있다. 교과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체험과 놀이를 통해 과학을 접하게 하는 방식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과학 체험뿐 아니라 댄스·마술 공연과 다양한 퍼포먼스가 이어지며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APCTP 선정 도서 ‘엄마 생물학’의 저자인 이은희 작가의 과학을 일상과 연결해 이해하는 강연이 마련돼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자리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애경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최무선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과학을 친숙하게 접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아리랑 태무 공연 팀이 18일 2026 최무선 과학 꿈잔치에서 격파 시범공연을 보이고 있다. 권오석 기자

▲ 영천여중 난타동아리 학생들이 최무선 과학 꿈잔치에서 식전공연을 펼치고 있다. 권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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