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구글
구글이 영상 제작 도구 구글 비즈(Google Vids)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을 대거 통합하며, 누구나 비용 부담 없이 고품질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본격적으로 구축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단순 편집 도구를 넘어, 영상 생성부터 음악 제작, 캐릭터 연출, 배포까지 전 과정을 AI로 자동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구글은 영상 콘텐츠 제작을 전문 영역에서 대중 영역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을 명확히 드러냈다.
가장 큰 변화는 영상 생성 기능이다. 구글은 최신 영상 생성 모델 베오 3.1(Veo 3.1)을 기반으로, 텍스트 프롬프트나 이미지만으로 고품질 영상 클립을 생성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는 간단한 문장 입력만으로 홍보 영상, 튜토리얼, SNS 콘텐츠, 개인 메시지 영상 등을 빠르게 제작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모든 개인 구글 계정 사용자는 매월 10개의 영상 생성 기능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생성형 영상 AI의 접근성을 크게 낮춘 조치로 평가된다.(아래는 구글 비즈: 베오 3.1을 활용한 영상 생성)
음악 생성 기능 역시 강화됐다. 리리아 3(Lyria 3) 및 리리아 3 프로(Lyria 3 Pro) 모델을 기반으로, 영상의 분위기와 목적에 맞는 맞춤형 배경 음악을 자동 생성할 수 있다. 구글 AI 프로(Google AI Pro) 및 구글 AI 울트라(Google AI Ultra) 구독자는 30초부터 최대 3분 길이의 음악을 생성할 수 있으며, 별도의 작곡 과정 없이도 완성도 높은 사운드트랙을 제작할 수 있다. 이는 영상 제작 과정에서 가장 큰 부담 중 하나였던 음원 확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기능으로 평가된다.(아래는 리리아 3를 활용한 맞춤형 음악 생성)
AI 아바타 기능도 핵심 변화 중 하나다. 베오 3.1 기반 아바타는 영상 전반에서 일관된 외형과 음성을 유지하며, 사용자가 캐릭터의 외형, 의상, 배경, 동작 등을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특히 단순한 ‘말하는 아바타’를 넘어 특정 공간에 배치하거나 사물과 상호작용하도록 설정할 수 있어, 교육 콘텐츠, 마케팅 영상, 제품 소개 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 이는 기존 영상 제작에서 필요했던 촬영, 연출, 편집 과정을 상당 부분 대체할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된다.(아래는 구글 비즈 다이렉트 아바타)
제작 과정의 편의성도 크게 향상됐다. 구글은 크롬 확장 프로그램 형태의 ‘구글 비즈 스크린 레코더(Google Vids Screen Recorder)’를 새롭게 도입해, 사용자가 웹 브라우저 상에서 즉시 화면과 카메라를 동시에 녹화할 수 있도록 했다. 별도의 소프트웨어 실행 없이 바로 녹화가 가능해 제작 속도와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아래는 구글 비즈 맞춤형 아바타)
완성된 영상의 배포 과정 역시 간소화됐다. 사용자는 별도의 파일 다운로드 없이 유튜브(YouTube)로 직접 업로드할 수 있으며, 기본 설정은 비공개 상태로 적용돼 검토 후 공개할 수 있다. 이는 개인 사용자뿐 아니라 기업의 내부 콘텐츠 검수 및 협업 과정에서도 효율성을 높이는 요소다.
확장성 측면에서도 변화가 크다. 구글 AI 울트라 및 워크스페이스 AI 울트라(Workspace AI Ultra) 계정 사용자는 월 최대 1,000개의 베오 영상 생성이 가능해, 개인 창작을 넘어 기업 단위의 대규모 콘텐츠 제작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는 마케팅, 교육,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반 영상 제작 자동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영상 제작의 진입 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동시에,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 제작 생태계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영상, 음악, 캐릭터, 배포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제공함으로써, 기존의 복잡한 제작 워크플로우를 단일 환경으로 단순화한 것이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영상 생성 AI의 대중화를 본격화하는 신호”라는 평가가 나온다. 무료 제공 범위를 확대하면서 개인 사용자 유입을 확대하는 동시에, 고급 기능은 유료 구독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향후 생성형 AI 경쟁이 텍스트와 이미지 중심에서 영상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가운데, 구글의 이번 행보는 콘텐츠 제작 패러다임 전환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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