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혜란·정영주와 장흥서 남도영화제 미리 만나자
16~17일 장흥 빠삐용Zip서 ‘남도영화제 시즌3 장흥 프레’
2026년 10월 12일(월) 18:45
‘남도영화제 시즌3 장흥 프레’가 16~17일 장흥 빠삐용Zip에서 펼쳐진다. 염혜란 주연의 영화 ‘매드 댄스 오피스’ 스틸컷.
가을밤, 옛 교도소 운동장이 야외 영화관으로 바뀐다. 한때 높은 담장과 철문으로 닫혀 있던 공간에 스크린이 세워지고, 관객들은 별빛 아래에서 영화를 본다.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쓰여온 장흥 빠삐용Zip에서 남도영화제 사전 행사가 열린다.
남도영화제는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장흥군 빠삐용Zip에서 ‘남도영화제 시즌3 장흥 프레(Pre)’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7년 장흥에서 열릴 본 행사에 앞서 마련된 사전 프로그램이다.
행사 주제는 ‘영화의 별이 흐르다’. 빠삐용Zip 야외 운동장을 중심으로 상영회와 관객과의 대화, 공연, 전시, 장터가 이어진다. 빠삐용Zip은 옛 장흥교도소를 활용한 공간으로 ‘슬기로운 감빵생활’, ‘더 글로리’ 등 여러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다.
첫날인 16일 오후 6시에는 배우 문혜인의 사회로 개막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배우 정영주의 축하 공연에 이어 배우 염혜란과 조현진 감독이 무대에 올라 관객을 만난다. 이후 염혜란 주연의 영화 ‘매드 댄스 오피스’가 상영된다.
17일 오후 3시에는 남도영화제 제작지원을 통해 탄생한 단편영화들을 소개하는 ‘남도, 영화가 되다’가 열린다. 이석영 감독의 ‘대봉감’과 정지윤 감독의 ‘아들을 달라’를 상영하고,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작품에 담긴 이야기를 나눈다.
같은 날 오후 6시에는 야외 상영회가 이어진다. 상영작은 영화 ‘프리즌 이스케이프’다. 상영 뒤에는 서미애 추리소설 작가와 김영현 빠삐용Zip 단장이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마련된다.
부대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장흥에서 촬영된 영화와 드라마 포스터 전시를 통해 지역 공간이 영상 작품 속에서 어떻게 활용됐는지 살펴볼 수 있다. 남도 예술가들의 공연과 지역 상품,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는 ‘서로살장’도 함께 열린다. 세부 일정은 남도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승원 전남영상위원회 제작지원팀장은 “장흥의 장소성과 남도의 이야기를 영화로 풀어내는 행사”라며 “2027년 장흥에서 열릴 본 행사로 이어지는 만큼 관객들이 빠삐용Zip에서 남도영화제의 분위기를 먼저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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